(흑룡강신문=하얼빈)독일의 한 언론이 '위챗'에 빠져 지내는 중국인들의 일상을 소개했다.
상해 지하철 승객들이 자신이 내릴 역을 지나치지 않는것은 정말 기적과도 같이 보인다. 왜냐하면 그들은 지하철에 오른 순간 모두 고개 숙여 스마트폰을 켜고 '슈퍼 APP'에 빠져들기 시작했기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턴센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위챗'을 맥가이버 칼에 비유했다. '위챗'은 왓츠 앱, 스카이프, 페이스북, 유튜브, 아마존 등의 기능을 전부 가지고있으며 온라인결제, 은행사무처리, 온라인쇼핑, 택시예약, 물, 전기료 납부, 병원예약, 영화관람권 구입 등이 가능하다.
'위챗'의 특수한 소비모델은 중국인의 생활을 점점 주도하기 시작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한쌍의 남녀가 로맨틱한 초불아래서 근사한 식사를 하고있어도 이들 둘의 손가락은 스마트폰우에서 놀고있으며 서로 상대방의 얼굴을 보지 않는다. 이런 광경은 중국에서 흔하게 볼수 있다.
상해의 한 마케팅 매니저는 "친구와 만나도 절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대화가 막히거나 재미가 없어지면 바로 스마트폰을 만지기 시작한다." 37세의 그녀는 스스로를 "위챗 중독자"라고 하면서 매일 아침 일어나면 제일 먼저 '위챗'에 접속해 새로운 뉴스를 체크한다고 발했다. '위챗'으로 커피를 사 마시고 지하철에서 쇼핑도 하며 다음 주에 갈 치과도 예약한다.
만능 '위챗'은 중국인에게 '편리'를 가져다줌과 동시에 7억명 사용자의 각종 정보를 파악한다. 상해의 한 비즈니스맨은 "(위챗도) 결국 영리기업이므로 데이터 보호가 완벽하게 되지 못하면 우리의 생활은 로출될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이 화제는 론의되지 않고있다. 왜냐하면 중국인 모두가 정말 시간이 없다. '위챗'하기에 너무 바쁘기때문이다.
/중국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