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2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제8차 중일한 3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상 및 윤병세 한국 외교장관을 함께 접견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일본, 중국, 한국의 경제총량이 세계 1/5를 차지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수호를 위한 중요한 책임도 맡고 있기 때문에 3국 간 협력 유지는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3국은 이번 외교장관 회의 성과를 이행하고, 연내 3국 정상회의 준비에 적극 나서 양자관계 개선과 지역 발전을 촉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과 전략적 호혜관계 방향을 따라 신뢰를 증진하고 대화를 확대하는 한편 이견을 제어함으로 미래 지향적 일중 관계 수립을 위해 노력하길 원하고, 곧 열리는 G20 항저우 정상회의가 글로벌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회의 참석을 고대하는 가운데 일본은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하는 한편 최대한 협력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중일한 3국의 상호 관계가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개최된 이번 외교장관 회의가 3국 협력의 기조와 기세를 유지했다며, 중국은 이를 위해 정치, 경제, 문화, 지속가능한 발전 촉진 관련 ‘4가지 드라이브’ 협력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일본이 G20 회원국으로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반기고, 올해 중일한 3국이 참석하는 여러 중요한 다자회의가 있을 예정인데 3국은 ‘역사 직시, 미래 지향’ 정신에 입각해 협력 확대와 지역의 평화 발전 및 상호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8월 25일 0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