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대륙의 실수'로 유명한 샤오미(小米)가 북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신화(新华)통신, 로이터통신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평양 3대혁명적시관에서 열린 '제12회 평양 추계 국제상품박람회'에서 전시된 샤오미가 최근 출시한 웨어러블 기기 '미밴드(MI Band)2'가 매진됐다.
당시 전시된 가격은 35달러(3만8천5백원)로 중국 국내 판매가인 149위안(2만4천5백원)보다 50% 가량 비쌌음에도 불구하고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
박람회에서 샤오미 부스를 책임진 궁윈훙(龚云红) 씨는 "다른 전세계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북한 인민들 역시 고품질 제품을 추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5월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일부 북한 주민은 샤오미의 인기제품인 체중계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샤오미가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국가 중 현재까지 북한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진출 의사도 아직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샤오미 미밴드2는 0.42인치의 터치가 가능한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다.디스플레이의 원형 버튼을 터치해 현재 시간, 걸음 수, 심박수, 이동거리, 칼로리 등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아이폰 모두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