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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분주한 ‘팔꿈치’…이상 느껴지면 ‘관절염’ 의심을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10.19일 08:58
퇴행성변화, 외상 등으로 ‘팔꿈치 관절염’ 발생할 수 있어

보통 관절염 하면 ‘무릎’부터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관절은 뼈와 뼈가 연결되는 부위로 움직이는 모든 신체부위에 발생할 수 있다.

팔꿈치도 예외는 아니다.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만큼 퇴행성 변화, 외상 등의 여러 원인에 의해 탈이 나기 쉽다.

서울부민병원 김성준 과장은 “설거지, 걸레질 등 일상적인 가사일에서도 무릎만큼이나 팔꿈치가 많이 사용되며 직업군에 따라서도 팔꿈치 관절염으로 통증과 불편함으로 내원하는 경우도 상당수”라고 설명했다.


다소 생소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팔꿈치에도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팔이 완전히 펴지지 않거나 통증이 심하면 팔꿈치 관절염을 의심하고 제때 치료받아야한다.



▲퇴행성변화, 외상 후 치료 제대로 못 받아도 발생

대부분의 관절염 양상이 그러하듯 팔꿈치 역시 반복적인 관절 사용으로 인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지는 비중이 가장 높은 편이다. 특히 손이나 팔 힘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물건을 들어올리는 등 어깨 높이에서 팔을 올리고 일하는 직업군에서 팔꿈치 관절염이 발병위험이 높은 편이다.

유통업이나 기계 정비업, 목수 등의 직업군이 대표적인 예이며 반복적인 가사일로 인해 주부 역시 팔꿈치 관절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밖에 팔꿈치 관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등 악기 연주자도 팔꿈치 관절염에 주의해야 한다.

외상 후 치료를 제대로 못 받았을 경우에도 후유증의 하나로 팔꿈치 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라면서 팔이 점차 안으로 굽는 양상을 보이는 환자의 경우 대부분 어렸을 때 팔꿈치가 손상된 이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관절염으로 이어진 경우이다. 또 팔꿈치 인대나 연골이 손상됐는데도 단순 타박상으로 질환을 방치하는 경우에도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서울부민병원 관절센터 김성준 과장은 “팔꿈치 인대가 파열되면 관절이 불안정해지고 흔들리는데 이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팔꿈치 관절을 안정적으로 위치시키기 위한 보상작용으로 관절 주변에 골극(뼛조각)이 자라는 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팔 완전히 펴지지 않고 시큰거리면 의심해봐야

팔꿈치 관절염 초기에는 팔을 굽혔다 펴는 각도에는 문제가 없지만 오히려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팔꿈치에 관절염이 발병된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해 정확한 진료 없이 무조건 통증을 참다가 병을 키운다는 점. 초기 대응 없이 팔꿈치 관절염이 점차 진행되면 관절 주변에 자라나는 골극으로 인해 팔을 폈을 때 부딪히는 느낌이 들고 시큰거리는 증상이 동반된다.

나중에는 골극이 점차 커져 팔이 완전히 펴지지 않고 안쪽으로 굽는 현상이 나타나며, 골극이 팔꿈치 관절과 주변 인대를 계속 자극해 관절염 진행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딱 맞던 재킷의 한쪽 팔이 점점 짧아지는 느낌이 들거나 팔꿈치 관절 가동 범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팔꿈치 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심한 경우 수술 고려, 관절내시경으로 간단히 치료 가능


팔꿈치 관절염 정도가 심한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한다. 최근에는 관절내시경으로 비교적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팔꿈치 관절염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운동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지만 심한 골극이 생겨나거나 골극이 떨어져나가 관절 내에 부유해 관절염을 악화시킨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서울부민병원 관절센터 김성준 과장은 “예전에는 팔꿈치를 절개해 골극과 관절 내 유리체를 제거했지만 최근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비교적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며 “경우에 따라 팔꿈치 관절에 생성된 골극이 척골 신경을 누르는 등 손저림이나 손가락 운동 신경을 저해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에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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