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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를 낳은 놀라운 아이디어

[기타] | 발행시간: 2012.05.29일 12:00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한번쯤 "이런 제품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누군가 만들어내 돈방석에 앉았다면?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백만장자를 만들어낸 획기적인 아이디어 제품 몇몇에 대해 최근 소개했다.

이들 제품의 공통점은 유용하고 아이디어가 간단하다는 것이다.

▲도망다니는 알람시계 '클락키'

▲도망 다니는 알람시계 '클라키(Clocky)'=한 여성이 알람시계 소리에 침대에서 일어나다 알람시계를 떨어뜨렸다. 시계를 찾으려 이곳저곳 헤집다 보니 잠이 확 달아난 데 착안해 만든 제품이다.

경종을 울리며 두 바퀴로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클라키는 가우리 난다가 개발했다.

클라키는 지금까지 45개국에서 1000만달러(약 118억원)어치가 판매됐다.

▲나이프 겸용 포크 '노크(Knork)'.

▲나이프 겸용 포크 '노크(Knork)' = 포크와 나이프가 결합된 노크는 한 남성이 피자집에서 포크로 피자를 먹다 직원이 커팅하는 것에 착안해 만든 제품이다.

개발자 마이크 밀러는 노크로 연간 2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01년 출범한 노크는 식탁, 선반, 접시 등 각종 주방 도구를 만드는 업체로 번창했다.

▲장거리 사랑에서 싹튼 '어글리돌(Uglydoll)'

▲장거리 사랑에서 싹튼 '어글리돌(Uglydoll)' = 미국 남성 데이비드 호바스와 한국 여성 김선민은 1997년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했다. 이후 김씨가 한국으로 돌아가자 편지로 사랑을 나눴다. 호바스는 편지 하단에 늘 귀여운 캐릭터를 그려 넣었다. 김씨가 이들 캐릭터 가운데 하나를 손바느질로 인형으로 만들면서 2001년 어글리돌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어글리돌은 '못 생긴 인형'이라는 뜻이지만 단점을 특화해 '귀여운 괴물' 인형으로 세상에 선보인 뒤 매출이 1억달러나 넘어섰다.

▲보고 운동하는 '피트덱(FitDeck)'

▲보고 운동하는 '피트덱(FitDeck)' = 부위별로 50가지 기초 운동자세를 그려 넣은 카드가 연간 470만달러라는 기록적인 매출원이 되고 있다.

제품 개발자 필 블랙은 대학 푸시업 시합에서 영감 받아 카드를 만들었다.

그는 경영학과 졸업 후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에 입사했으나 6개월 뒤 그만두고 특수부대 복무 당시 훈련 경험에 의존해 피트덱을 만들었다.

▲애견 사랑 '도글스(Doggles)'

▲애견 사랑 '도글스(Doggles)' = 견공의 눈을 자외선, 먼지로부터 보호해주는 도글스는 한 여성이 1997년 집 인근 공원으로 강아지와 함께 산책 나갔다 우연히 개발하게 된 제품이다.

로니 디룰로는 자신이 키우는 개가 유난히 빛에 약해 '프리스비' 놀이를 잘 못하자 애완견용 선글라스인 도글스를 개발하게 됐다.

도글스의 연간 매출 규모는 300만달러를 웃돈다.

▲메시지를 담은 공 '샌드어볼(SENDaBALL)'

▲메시지를 담은 공 '샌드어볼(SENDaBALL)' = 통통 튀는 공에 메시지를 담아 보내는 신개념 카드 샌드어볼의 탄생은 두 자매에게서 비롯됐다.

언니 미첼 시폴트와 동생 멜리사 시폴트는 우연히 통통 튀는 공에다 축하 메시지를 적어 우편으로 친구들에게 보냈다. 친구들은 너무 기뻐했다.

자매는 2003년 샌드어볼 웹사이트를 열었다. 이렇게 시작한 메시지 담긴 공의 우편 판매로 연간 매출 100만달러를 올리고 있다.

▲대머리 관리도 간편하게 '머리면도기(HeadBlade)'

▲간편한 '머리면도기(HeadBlade)' = 토드 그린은 20대에 시작된 탈모로 고민하다 자기 머리카락을 아예 밀어버렸다.

그러다 보니 좀더 쉽고 간편하게 머리카락을 밀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게 됐다. 그는 1998년 손에 꼭 맞는 머리면도기를 디자인했다.

시사주간 타임은 그린의 머리면도기를 2000년대 최고 아이디어 상품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머리면도기는 현재 세계 전역에서 700만~1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웃긴 이빨 장난감 '빌리 밥 치아(Billy Bob Teeth)

▲웃기는 치아 장난감 '빌리 밥 치아(Billy Bob Teeth) = 요나 화이트와 리치 베일리는 대학 미식축구 경기를 관전하다 한 선수의 치아가 심하게 벌어진 것을 보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이들은 플라스틱 재질로 치열이 엉망인데다 크고 썩은 모양의 가짜 치아를 만들었다. 당시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서였다. 빌리 보브 티스는 미국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그러나 치열이 고르지 못한 일부 사람들로부터는 비난과 원성을 사기도 했다.

빌리 보브 티스는 지금까지 5000만달러어치가 팔려나갔다.

▲누구의 소원이 이뤄질까 '행운의 위시본(Lucky Break Wishbone)'

▲소원을 이뤄주는 '행운의 위시본(Lucky Break Wishbone)'=두 사람이 각자 소원을 빌며 뼈의 양쪽을 잡고 동시에 잡아당긴다. 크리스마스 풍습에 따르면 더 큰 뼈 조각을 쥔 사람의 소원이 이뤄진다.

제품 개발자 켄 아슈로니는 1999년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 도중 테이블에 놓인 칠면조 뼈에서 영감을 얻었다.

닭이나 칠면조 같은 조류의 가슴 부분에 '위시본(wishbone)'이라는 이름의 V자형 뼈가 있는데 '소원(wish)'이라는 단어에 착안해 제품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플라스틱 뼈 위시본의 가격은 개당 3달러지만 연간 매출은 400만달러에 이른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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