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송중기의 아시아 팬미팅 위탁사가 팬미팅 주관사를 상대로 960만 홍콩달러를 지급하라는 소송을 냈다. 소속사 측은 오해에서 비롯된 소송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4일 빈과일보 등 홍콩 외신에 따르면 '2016 송중기 아시아 투어 팬미팅'과 관련해 홍콩 공연 제작 및 홍보 업체인 카르푸 엔터테인먼트사는 '2016 송중기 아시아 투어 팬미팅'과 관련해 계약을 맺은 주관사를 상대로 960만 홍콩달러(약 14억 원)를 즉각 지급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에 따르면 공연제작사 및 홍보사인 카르푸 엔터테인먼트는 송중기의 아시아 팬미팅과 관련해 홍콩 업체와 회당 120만 홍콩달러를 받기로 계약을 맺었으나 지난 5~7월 치른 8차례의 팬미팅 비용 전부를 아직 받지 못했다며 홍콩 고등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송중기 측은 공연을 주최한 홍콩 회사가 명칭이 바뀐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자사와는 무관한 일이지만 홍콩에서 먼저 기사가 나 알아보니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아시아 투어 팬미팅에는 중국 대만 홍콩 등 여러 업체가 참여했다. 홍콩 팬미팅 주최사 상호명이 바뀌면서 오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팬미팅 관련 비용은 이미 지불을 마친 상태로, 오늘내일 중으로 소가 취하될 것으로 보인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아시아 최고 톱스타 반열에 오른 송중기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홍콩 등지를 오가는 초대형 팬미팅 투어를 통해 직접 팬들을 만난 바 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