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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를 위해 ‘각막’ 나누고 세상 떠난 할아버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12.08일 10:12
시력을 잃을 위기에 빠진 손자를 위해 할아버지는 기꺼이 두 눈을 내어줬다.


최근 중국 매체 베이징천바오는 손자를 위한 ‘진정한 사랑’을 보여주고 떠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중국에 사는 짱찐은 올해 25살의 군인이다. 그는 4년 전 가벼운 사고로 왼쪽 눈을 다쳤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상처가 심해지며 실명 위기까지 겪었다.


짱찐



이후 상태는 더 심해졌지만 각막 기증자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식 수술은 짱찐에게 꼭 필요한 수술이었다. 왜냐면 한쪽 시력을 잃을 경우 짱찐은 더 이상 군 생활을 이어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들은 짱찐의 할아버지는 자신의 각막을 손자에게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그의 할아버지는 폐암 말기로 자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직감적으로 알고 있었다.


얼마 후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나기 직전 손자에게 전화를 걸어 “몸 건강히 좋은 세상을 마음껏 누리렴”이라는 말을 끝으로 할아버지는 몇시간 후 편안한 미소를 지으며 세상을 떠났다.


손자를 사랑한 할아버지의 각막을 이식 받은 짱찐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 순조롭게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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