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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금연하면 손님들 오겠나"

[기타] | 발행시간: 2012.06.07일 06:01
서울시, 음식점 금연구역 추진

가게 주인들 매출감소에 한숨만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흡연자의 설 곳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시가 음식점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각 건물에 이어 술집 등 음식점에서도 담배를 피울 곳이 사라질 예정이다.

각 음식점은 걱정에 빠졌다. 주점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A사는 술집을 금연구역으로 운영하는 외국 사례를 연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례가 없던 일이라 참고할 사례가 마땅치 않다. A사 관계자는 "우리만 금연 마케팅을 펼치는 것도 아닌데 (음식점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고 해서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반발도 거세다. 이름 밝히기를 꺼려한, 찌개류를 파는 음식점 주인은 "저녁에는 술 마시며 담배 피우는 손님이 많이 오는데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면 손님이 뚝 끊길 것"이라고 걱정했다.

박정록 음식업중앙회 기획홍보국장은 "국민 건강을 위해 음식점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세자영업종의 구조나 규모에 따라서 어느 정도 완화해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흡연권을 빼앗긴 흡연자도 불만이다. 정경수 담배소비자협회 회장은 "담배도 피우면서 술 마실 수 있는 공간 등 음식점마다 특성이 있다"며 "일괄적으로 모든 음식점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할 것이 아니라 업주 의견에 따라 금연 업장과 흡연 업장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흡연자에게도 담배를 피울 수 있는 흡연 구역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달 발표할 '서울시 공공의료 마스터플랜'에 실내금연에 대한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라며 "이후 이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연광장으로 지정된 시청 앞 광장.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1일부터 서울시내 공원, 버스정류장 등 1950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지난4일부터 금연구역에서 집중적으로 단속을 펼치고 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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