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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 몰린 조현오 "검찰이 盧 차명계좌 말해줬다"

[기타] | 발행시간: 2012.06.08일 09:04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궁지에 몰린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이번에는 검찰을 물고 늘어졌다.

조 전 청장은 7일 <JTBC>와 인터뷰를 통해 검찰 내 '노무현 수사팀'의 "복수의 사람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 2명에게는 직접, 1명에게는 간접적으로 (차명계좌가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조 전 청장은 "(정보 제공자는) 그 내용을 아주 구체적으로 알 수밖에 없는 그런 위치에 있던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검찰 수사팀 핵심 관계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얘기했다는 것이다.

조 전 청장은 앞서 두 차례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누구에게 들었는지 내가 얘기하지 않는다고 해서 차명계좌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는 식의 모호한 화법을 구사했었다. 그러나 검찰이 사자 명예훼손으로 기소 방침을 밝히자 조 전 청장이 폭로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차명계좌 존재 여부를 떠나 조 전 청장이 검찰에 '진실 게임'을 요구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앞서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억 차명계좌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조 전 청장에 대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청장은 "검찰에 기소된다면 재판과정에서 증거신청을 통해 차명계좌의 존재 여부와 실제 명의를 밝혀낼 것"이라고도 말해왔다.

궁지에 몰린 조 전 청장은 '뺑소니' 사고를 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5일 저녁 7시 30분경 조 전 경찰이 검찰 조사를 받고 나와 탑승한 차량이 모 방송국 기자의 발을 깔고 넘어간 것이다. 조 전 청장은 사람이 다친 상황에서 피해자에 대한 후속 조치나 사과 없이 다른 차에 탑승해 현장을 빠져 나가 '뺑소니' 논란에 휩싸였다.

민주통합당 길기수 부대변인은 "경찰 총수를 지낸 사람이 취한 행동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기막힌 조치"라며 "사람을 다치게 해놓고 최소한의 조치나 사과도 하지 않는 이런 분이 대한민국 경찰총수였다는 사실이 일선 경찰들은 부끄러울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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