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은 중국전통명절인 입춘입니다. 입춘의 하루전에 진행되는 '봄을 알리기(報春)'는 베이징 동사(東四)가에서 해마다 열리는 민속활동입니다. 이날 백여명의 시민들은 동사가 골목(胡同, 후퉁)에 모여 금계를 그리면서 봄날을 맞이하곤 합니다.
2일, 후퉁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과 근처의 직장인, 일부 외국인들은 함께 이 곳에 모여 특별 제작된 시크릿가든의 '금계보춘(金鷄報春)'위에 색칠을 하고 금계를 그렸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의 아이들은 머리에 닭에 관한 예쁜 장식을 하고 금계를 그린 후 후퉁에서 징과 북을 울리면서 봄을 알렸습니다. 이번 '봄 알리기'활동은 또한 민속화가를 초청해 주민들에게 '봄을 알리기'활동의 유래와 민속문화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동사가(東四街道) 주민관리위원회 한 사무인원은 '봄을 알리기(報春)'는 동사가에서 새해를 맞고 풍년을 기리며 축복을 전달하는 중요한 행사라고 전하면서 이로써 이웃사이의 관계를 가까이하고 옛 베이징의 민속문화를 전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번역/편집: 박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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