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작년 원유 수출량은 일일 평균 765만 배럴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은 석유통계 기구 조인트 오일 데이터 이니셔티브(JODI)의 월간 자료를 인용해 2016년 사우디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의 일일 평균 739만 배럴에서 26만 배럴이나 증대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사우디의 산유량도 일일 평균 1046만 배럴로 2015년의 1019만 배럴을 27만 배럴이나 상회했다.
사우디는 국제유가 유지를 위한 세계 주요 산유국의 일일 평균 180만 배럴 감산 합의를 주도했지만, 감산을 시작하기 전인 작년 11월과 12월 일일 수출량을 800만 배럴 이상으로 늘리면서 연간으로 사상최대 수출을 하게 됐다.
11월 사우디 원유 수출은 2003년 5월 이래 13년6개월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사우디는 2016년 1~10월 일일 평균 1020만~1067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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