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남궁민이 내부감사 조사위원장에 임명되면서 마패를 얻었다. 그렇지 않아도 똘끼 가득한 남궁민인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에서는 김성룡(남궁민 분)이 내부감사 조사위원장에 임명돼 본격적으로 박현도(박영규 분)를 향한 응징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성룡은 박현도의 사주를 받은 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목숨이 위험했다. 이때 서율(준호 분)이 나타나 그를 구해줬고, 두 사람은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김성룡은 자신의 목숨을 노린 박현도에게 분노했고, 서율은 김성룡을 말리는 과정에서 말싸움을 벌였다. 무려 4만 7000원의 택시비를 들여 집으로 돌아온 김성룡은 추남호(김원해 분)에게 이를 털어놨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자신에 대한 위협을 체감한 김성룡은 보디가드를 고용했다. 그는 ‘죽음 인증서’라는 문서를 작성해 박현도에게 건네며 선전포고했고, 회계감사를 통해 박현도를 무너뜨릴 생각을 했다. 김성룡이 박현도를 무너뜨릴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장유선(이일화 분)은 박현도가 매번 문제를 일으키자 내부감사위원회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김성룡은 홍가은(정혜성 분)에게 수상한 정황이 있으면 파악해 알려달라고 말했다. 김성룡은 TQ그룹의 분식회계를 의심했다. 이 가운데 검사 한동훈(정문성 분)이 내부 고발을 부탁했지만 감시가 붙은 걸 눈치채고 완강히 거부하는 연기를 펼쳤다.

내부감사가 시작됐지만 이미 TQ그룹은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을 모두 파쇄하고 삭제한 뒤였다. 이 과정에서 우연히 유동자산 자료를 입수해 김성룡에게 넘겼다. 감사팀이 보고 있는 것과 전혀 다른 자료로, 김성룡에게 큰 힘이 됐다. 또한 김성룡은 엄금심(황영희 분)로부터 이은석 과장이 남겼다는 열쇠를 받아 윤하경(남상미 분)에게 넘겼다. 윤하경은 조사 끝에 한 볼링장에서 이은석 과장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물건을 발견했다.

TQ그룹은 분식회계를 숨기는 데 힘을 쏟았다. 이를 눈치 챈 김성룡은 이들이 회식하는 장소에 찾아갔다. 이들은 김성룡을 내쫓으려 했으나 김성룡은 “내가 끼어들 여지가 있는 것 같다”며 종이 한 장을 꺼내들었다. 이 종이는 다름아닌 내부감사 조사위원장으로 임명한다는 내용이 담긴 임명장으로, 김성룡은 마패이자 날개를 단 셈이었다.

김성룡이 박현도를 향한 본격적인 응징을 시작한 가운데 그에게는 여러 가지 아이템이 들어왔다. 이은석 과장이 남긴 물건과 조사위원장 임명 등 유용한 아이템을 얻은 그가 어떻게 똘끼를 발휘하며 신박하게 응징을 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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