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15일 오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중인 열병식을 생중계하고 있다. 2017.4.15

"가장 위력한 공격수단 정렬…제국주의자 군사우세에 종지부"

'숙청설' 김원홍 국가보위상 등장…대장 계급장에 수척한 모습

오늘 핵실험 안할 듯…25일 인민군 창건기념일 즈음 강행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지성림 기자 =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15일 오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열병식)를 개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열병식 실황을 이날 오전 10시5분(이하 한국시간)께부터 생중계했다.

북한TV, 태양절 열병식 생중계(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15일 오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중인 열병식을 생중계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이어 오전 10시51분께 박영식 인민무력상이 김정은에게 열병식 시작을 공식 보고했다.

앞서 흰색 넥타이에 검은색 양복 차림의 김정은 위원장은 오전 10시22분께 검은색 리무진에서 내린 뒤 육·해·공군, 노농적위군 명예위병대를 사열하며 주석단에 입장했다.

태양절 열병식 주석단에 참석한 김정은(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15일 오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중인 열병식을 생중계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김정은이 주석단에 등장하자 광장에 정렬한 군인들이 일제히 거대한 함성을 질렀다. 김정은은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치거나 군인들에게 손을 흔들고 박봉주 내각 총리 등 주위 간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열병식이 공식 개시되기에 앞서 열병종대와 군악대가 입장했고 군악대 공연, 인공기와 노동당기 게양 등이 이뤄졌다.

북한TV, 태양절 열병식 생중계(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15일 오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중인 열병식을 생중계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중앙TV는 '최정예의 총대 대오'가 "제국주의자들이 떠드는 군사기술적 우세에 종지부를 찍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식의 가장 위력한 최첨단 공격수단과 방어수단들"을 보여주기 위해 정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열병식 목적이 미국 등 국제사회의 압박에 맞서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데 있음을 명확히 밝힌 것이다.

태양절 열병식 주석단에 참석한 김정은(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15일 오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중인 열병식을 생중계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한편, 이날 중앙TV가 방영한 주석단에는 숙청설이 제기됐던 김원홍 국가보위상이 이전보다 눈에 띄게 야윈 채 대장(별 4개) 계급장을 단 모습으로 등장했다.

김원홍 보위상은 지난 1월 대장에서 소장(별 1개)으로 강등된 이후에 해임됐다고 우리 정부가 밝혔으나, 이날 등장으로 애초 고강도 조사만 받고 직책에 변동이 없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숙청설' 北김원홍 국가보위상 열병식 참석(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열병식 주석단에 숙청설이 제기됐던 김원홍 국가보위상이 이전보다 눈에 띄게 야윈 채 대장(별 4개) 계급장을 단 모습으로 등장했다. 2017.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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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주석단 뒤편에서 오가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朝鲜今日举行大规模阅兵活动庆祝“太阳节”

四月十五日，是朝鲜已故领导人金日成的105周年诞辰，也是朝鲜一年一度的“太阳节”。朝鲜在金日成广场举行大规模阅兵活动。在“太阳节”当天举行阅兵仪式是朝鲜的传统。

韩国军方认为，朝鲜本次阅兵规模将为朝鲜史上最大。为庆祝今年的太阳日，朝鲜全民都投入到了节庆当中。

朝鲜也邀请了来自世界多个国家、多个媒体的一百多名记者，来到平壤报道节日和活动。



朝鲜半岛局势骤然紧张 今天成为关键一天

随着美国“卡尔·文森”号航母战斗群临时改道前往朝鲜半岛，半岛局势再次骤然紧张。韩国方面，“萨德”落地或已临近。而媒体报道，朝鲜即将进行核试验，朝鲜人民军总参谋部14日还表示，朝鲜会以朝鲜式超强硬应对，并无情粉碎美国所有挑衅。

今天是朝鲜前领导人金日成诞辰105周年纪念日，也是朝鲜的“太阳节”。朝鲜今天将举行大规模阅兵，或将在阅兵式上展示洲际导弹等新型战略武器。

据悉，朝鲜已经邀请上百位外国记者前往平壤报道。韩国情报部门14日披露，平壤市区已为筹备“太阳节”大阅兵实施交通管制。韩国军方认为，朝鲜本次阅兵规模或将为史上最大。央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