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자체 브랜드의 태블릿PC `서피스`를 공개했다. MS의 첫 ARM 기반 윈도8 운용체계(OS)를 탑재한 서피스는 10.6인치의 화면과 9.3mm의 두께, 676그램의 무게를 구현하고 올 가을 윈도8과 함께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키보드, X박스에 이은 MS의 새 하드웨어 비즈니스다.
18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 USA투데이, PC매거진 등 외신들에 따르면 MS는 자사 브랜드의 태블릿PC 서피스를 공개했다. 지난 주 MS가 현지 언론들에게 월요일(현지시각) 미디어 이벤트에 초청한다는 초대장을 보내자 외신들은 MS가 자사 소유의 태블릿PC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서피스는 ARM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일반 사용자용과 인텔 코어 i5 칩을 탑재하는 전문가용 두 가지로 나뉜다. 일반 사용자용은 엔비디아 테그라 프로세서를 탑재하게 된다. OS 또한 각각 ARM용 윈도8과 x86 최적화된 윈도8로 구분된다. 전문가용 서피스는 13.5mm 두께, 903그램의 무게다.
MS의 태블릿PC 서피스는 받침대(킥스탠드)가 포함되어 있어 영화 등 미디어를 감상할 때 편리하게 세워둘 수 있다. 또 태블릿PC 덮개 겸 키보드인 `타입커버`가 제공된다.
스티브 발머 MS CEO는 OEM 제조업체들과 협력에 착수했다고 하면서도 MS 자체 브랜드의 하드웨어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최상의 설계를 제공하기 위한 MS의 오래된 사업이라고 밝혔다. 컴퓨터 마우스와 키보드, X박스 등에 이어 자체 브랜드의 태블릿PC로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이어간다는 설명이다.
MS는 윈도RT 탑재 서피스가 32GB와 64GB 모델로 출시되며 다른 경쟁 태블릿PC와 유사한 가격대를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용 버전은 64GB 및 128GB 모델이 출시되며 가격은 윈도 기반 울트라북 수준이 된다. 정확한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지만 MS 경영진은 윈도8의 공식 출시와 때를 같이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윈도8과 윈도RT는 올 가을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 e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