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김홍은 특약기자=4월 27일, 28일 이틀간에 걸쳐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는 제11기 교정예술절을 펼쳤다. 목단강시교육국 려문도부국장을 비롯한 교육국의 령도들이 직접 참석하여 민족학교 행사에 대한 친절한 관심과 배려를 보여주었고 각 민족단위의 축복의 메시지도 끊이지 않았다.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라길룡교장의 개막식 선포와 함께 시작된 이번 교정예술절은 '전통문화를 발양하고 청춘의 매력을 한껏 자랑하자'는 주제로 륙상운동회, 미술작품전람, 문예종목공연 등 세개 부분으로 진행되였다.
륙상운동회는 700여명의 학생들이 한복을 떨쳐입은 담임교원들의 인솔하에 의용군행진곡에 맞춰 씩씩하게 입장한데 이어 동작 하나하나에 집단의 응집력을 과시하는 집체라디오체조로 서막을 열었다.
다양한 개인항목에서 학생들은 저마다 강한 승부욕을 선보였는가 하면 3가지 항목에서 왕년의 기록을 갱신하는 우수한 성적도 거두게 되였다. 오락적인 집체항목에서는 반집체의 단합을 도모할수 있었을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교원, 학부모들까지 함께 모여 응원하는 소리와 감탄하는 소리로 온 운동장이 환락의 마당으로 거듭나게 되였다.
마지막에 진행한 사생혼합릴레이경주는 교원과 학생들이 계주봉과 함께 마음도 주고받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운동회 분위기를 다시 한번 고조에로 끌어올렸다.
이번 예술절을 맞아 학생들이 알심들여 준비한 수분화, 수채화, 소묘, 만화, 촬영, 서예 등 쟝르의 그림, 작품들이 200여편이 올라왔는데 그중에서 엄선된 작품 60여편이 고중부 현관에 2주간 전람되여 전교 사생이 감상하게 하였다. 이 작품들은 꿈을 갖고 노력을 경주해온 학생들의 기량을 아낌없이 보여주었고 목조중에서 그동안 미술전업 면에서 취득한 성과를 전시하였다.
목단강시로동자문화궁에서 진행된 문예종목공연은 시교육국과 민족단위의 령도들과 학부모들을 모시고 사물놀이, 민족무, 현대무, 소품, 재담, 무대극, 소합창, 악기연주 등 다양한 형식으로 2시간 넘게 진행되였다.
고중 1학년의 100여명 학생들의 대합창으로 서막을 연데 이어 초중 2학년 22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사물놀이공연은 2년간 갈고닦은 실력으로 민족전통음악의 미를 아름답게 펼쳐보였고 초중 1,2,3학년 몽골춤, 조선무용, 신강무 등 민족무는 여러 민족이 화합하여 중국의 새기원을 열어가는 화기로운 모습을 펼쳐주었다.
그외 고중학생들의 현대무는 전교 학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는데 그만큼 높은 기량으로 청춘의 정열로 들끓는 학생들의 생활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으며 고중1, 2학년 학생들이 자체로 개편하고 출연한 소품과 무대극은 학생들의 건전한 사상면모와 혁신정신을 보여주었는가 하면 기악합주와 독주, 독창, 재담 등 개인기 종목에서는 목조중 학생들의 다재다능하고 생기발랄한 모습을 자랑하였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장내에 차넘친 뜨거운 박수소리와 환호성은 공연종목들의 높은 기교와 연기자들의 그동안 수고에 대한 최고의 평가였다.
이번 예술절의 성공적인 개최는 목조중 학생들의 예술재능을 펼쳐주는 화합의 무대, 청춘의 무대, 예술의 무대로 되였으며 더 나아가서 다년간 견지해온 소질교육의 성과를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학생들은 자신의 재능을 한껏 뽐내고 개성을 발휘할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준 학교 지도부를 비롯한 전체 교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표하였고 이틀간 묵묵히 수고하신 체육조선생님들을 위수로 한 심판원들, 미술전람에 수고하신 미술교원, 무대후근을 맡으신 음악조와 학생처 주임선생님들은 한결같이 학생들의 재능을 갈고닦는데 밑거름이 될수 있어서 너무나 뿌듯하다면서 행복의 미소를 지었다.
교정문화건설의 건전한 발전을 추진하고 학생들의 다방면의 능력을 발굴하여 누구나 자신심을 가지고 아름다운 중학교시절의 꿈을 펼쳐갈수 있도록 노력하는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의 미래는 더욱더 휘황찬란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