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2만4천일…전년比 38% 증가
올 상반기 노사분규로 인한 근로손실 일수가 2008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노사분규 발생건수는 3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두 배에 가까웠으며, 이에 따른 근로손실 일수도 22만 일로 작년 16만 일보다 38% 증가했습니다.
현 정부가 출범한 뒤 연 상반기 근로손실일수는 2008년 26만 일을 기록한 뒤 2009년 14만, 2010년 17만, 작년에 18만 일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노동부는 분규 건수와 근로손실 일수가 늘어난 것은 언론사 파업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화물연대와 건설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고 오는 8월 민주노총의 총파업이 예정돼 있어 현 정부 들어 안정됐던 노사관계가 악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총파업 중인 화물연대와 건설노조 노동자들은 개인사업자로 분류돼 분규나 근로손실일수 계산에서 제외됩니다.
- M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