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연(55)이 전노민(46)과의 이혼 후 심경을 고백했다.
김보연은 최근 진행된 SBS '좋은아침' 녹화에서 처음으로 이혼과 관련해 속내를 털어놨다.
연상연하 커플로 9살 차이를 극복하고 지난 2004년 결혼식을 올린 김보연과 전노민은 8년의 결혼생활을 끝내고 지난 3월 이혼 소식을 발표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은 3년 전 전노민이 시작한 막걸리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신적,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보연은 "막걸리 사업 관계자 등에게 협박 아닌 협박을 받았다"며 "지난 2월, 전노민이 먼저 이혼에 대한 얘기를 꺼냈고 결국 이혼에 이르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보연은 소문난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였던 터라 두 사람이 사업 실패만으로 이혼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라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위장 이혼은 루머에 불과하며 이혼 뒤 서로 전혀 연락을 하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두 딸 역시 엄마의 이혼에 대해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재결합 가능성 여부는 전혀 없는 상황이며 사랑에 대한 희망은 버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녹화에서 김보연은 오랫동안 자신의 곁을 지켜준 팬들과 미국에 계신 어머니 얘기에 많은 눈물을 보였다는 후문. 방송은 28일 오전 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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