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낸 한국 여 선수들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철 기자 = 아시아 45개 국가와 지역의 1601명의 운동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6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열린 제3회 아시안 비치발리게임(沙滩排球赛)이 22일 산둥성 하이양시에서 성공리에 페막되었다.
페막식은 22일 저녁 하이양아시안비치게임 대회장인 하칭다오운동장에서 진행, "수확, 명기, 석별" 등 3개 장으로 나뉘어 교주양걸, 하이양대양걸 등 문화공연으로 펼쳐졌다. 이어서 다음기 아시안게임 주최국인 타이팀을 선두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45개 국가와 지역의 운동선수들이 차례로 입장했다. 2014년 제4회 타이 아시안 비치게임 마스코트와 함께 입장한 타이팀은 아시안게임기를 이양받은 후 8분간 타이문화프로그램을 공연하여 페막식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였다.
이번 아시안 비치게임에는 비치발리볼, 비치축구, 비치농구, 비치핸드볼, 비세팍타크로, 비치카바디, 용선, 파워드패러글라이딩, 원드 서핑, 범선, 크리켓, 롤러스케이팅, 스포츠클라이밍 등 총 13개 경기종목을 설치했으며 운동선수 1601명, 기술관원과 체육관원이 759명, 언론매체 기자 825명, 이밖에 7.200여 명의 각종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하여 역대 대회보다도 질과 양적인 면에서 위상이 강화된 대회였다.
이번 아시안 비치게임에는 49개 금메달, 49개 은메달, 54개 동메달을 포함한 총 152개의 메달을 설치, 중국이 금14, 은10, 동11개로 1위를 차지하였다. 이어서 타이팀이 금13, 은9, 동7개로 2위를 차지, 한국팀이 금6, 은7, 동10개로 3위를 차지하였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 타이, 한국, 인도네시아, 중국 타이완, 인도, 이란, 일본, 아프칸, 카타르 등 9개 나라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며 23개 나라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 총 164명 선수가 참가하여 스포츠클라이밍, 롤러스케이팅, 용선, 범선, 비치핸드볼, 동력행글라이드, 수상스키 등 종목에서 총 35개 메달을 따냈으며 그중 금메달이 14개를 차지한다.
한국팀은 이번 아시안비치게임에서 비치카바디, 파워드패러글라이딩, 롤러스케이팅, 스포츠클라이밍, 수상스키, 원드서핑 등 6개 종목에 참가, 2개 종목에서 금 6개를 따냈다. 한국팀은 이번 비치게임에서 처음으로 신설된 항목인 스포츠클라이밍에서 중국팀과 각각 금3개를 따냈으며 롤러스케이팅에서 한국은 중국타이완팀과 함께 각각 금3개를 따내면서 3위를 기록하였다.
아시안 비치게임은 아시안 게임을 주관하고 있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여름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창설한 대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아시안 비치게임은 아시아운동회, 아시아동계운동회, 아시아실내운동회, 아시아청년운동회와 더불어 아시아의 5대 종합체육대회로 나뉜다.
한편 하이양시정부는 21일 국제축구연합회(FIFA)와 황금해안대주점에서 조인식을 가지고 2013년 비치축구아시안컵과 비치축구 월드컵을 하이양에서 개최하기로 초보적으로 합의를 보았다.
/박영철 기자중국 35개 메달로 1위 차지, 한국 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