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1층 중앙로비에 차 속까지 확 비치는 투명 차량이 등장했다. 이 차량의 정체는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쏘나타 하이브리드 차량.

LG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기술이 실제 자동차에 어떻게 장착되고 작동하는지 임직원에게 직접 보여주기 위해 현대차로부터 이 전시용 투명 차량을 공급받아 설치했다. 이 차량에는 LG화학이 만든 배터리가 실려 있다.

LG는 현대차와 올해 3월 맺은 ‘친환경차 보급 업무 협약’에 따라 4월말 전기차 20대를 공급받은 것을 시작으로 총 300대의 업무용 차량을 공급받게 된다.

LG화학은 2007년 12월 현대차가 국내 최초로 양산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리튬폴리머 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또 2008년 11월에는 2010년부터 양산을 시작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카’의 배터리 개발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LG그룹은 이번 전시와 더불어 임직원과 가족이 쏘나타 하이브리드 구매시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열고 있다.

-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