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스페인 사람들의 삶에 기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

스페인 언론이 축구 국가 대표팀을 향한 감사의 메시지로 도배됐다. 사상 최악의 경제 위기로 혼란에 빠진 스페인은 축구 대표팀의 성공으로 힘을 얻었고, 경제적인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경기 침체로 신음하던 스페인 사람들은 축구 대표팀의 성공으로 열정과 활기를 되찾았다. 스페인 전역은 지금 붉은 물결과 함께 할 수 있다는 믿음이 확산되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현지 시간으로 2일자 특집호에서 “스페인의 자랑(Orgullo de Espana)”이라는 헤드 라인으로 축구 대표팀이 스페인이 낳은 최고의 명품이라고 칭송했다. “잊을 수 없는 위업”이라는 기사를 통해 축구사에 전설을 쓴 팀에 대한 용비어천가를 풀었다.

스페인은 유로2008 우승과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에 이어 유로2012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3연패라는 전인미답의 성과를 냈다. 세 개 대회 토너먼트에서 무실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축구 역사상 최고의 팀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카탈루냐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스포츠 일지 ‘스포르트’와 ‘문도 데포르티보’도 스페인 대표팀을 향한 찬사를 숨기지 않았다. FC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중심으로 칭찬이 이어졌지만 “역사적인 팀”이라는 칭송, 라이벌 팀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이기도 한 이케르 카시야스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스포츠 일간지 뿐 아니라 ‘엘 파이스’, ‘엘 문도’, ‘라방과르디아’ 등 대부분의 스페인 종합일간지도 스페인 축구팀의 우승 소식을 1면에 다뤘다. “무적함대(Invencible)”, “전설(leyenda)”, “누구도 이루지 못한 성과(lo que nadie logro nunca)” 등 단순하지만 강렬한 단어로 우승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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