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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조선 리용호 "트럼프, 먼저 선전포고…美폭격기 영공 안 넘어도 쏠 권리있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9.25일 23:23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5일 숙소인 미국 뉴욕의 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로이터 연합

유엔총회 참가를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5일(현지시각) “미국이 선전포고를 한 이상 앞으로는 미국 전략 폭격기들이 설사 우리 영공선을 넘어서지 않는다고 해도 임의의 시각에 쏘아 떨굴 권리를 포함해 모든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리 외무상은 이날 숙소인 미국 뉴욕의 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가 지난 주말 또다시 우리 지도부에 대해 ‘오래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말을 동원함으로써 끝내 선전포고를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각) 자신을 향해 리 외무성이 “과대망상이 겹친 정신이상자”, “악통령”, “투전꾼” 등의 비난을 쏟아내자, 트위터에다 “꼬마 로켓맨(김정은 지칭)과 그가 그리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리 외무상은 “이는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한 말이기 때문에 명백한 선전포고”라며 “유엔 헌장은 개별적 회원국의 자위권을 인정하고 있다. 지금 유엔총회에 참가하는 모든 회원국을 포함한 전 세계는 이번에 미국이 먼저 우리에게 선전포고를 했다는 것을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누가 더 오래가는 지 가보면 알게 될 것”이라며 이날 회견을 마쳤다. 리 외무상은 이 기자회견 이후 귀국길에 올랐다.


☞리 외무상의 회견 전문

지난 며칠동안 아시다시피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조·미 간의 말싸움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소원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는 지난 주말에 또다시 우리 지도부에 대해 오래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말을 동원함으로써 끝내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한 말이기 때문에 명백한 선전포고입니다.

지금 유엔총회 참가하는 모든 성원국 대표를 포함해 전 세계는 이번에 미국이 먼저 우리에게 선전포고를 했다는 것을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유엔 헌장은 개별적 회원국의 자위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선전포고를 한 이상 앞으로는 미국 전략 폭격기들이 설사 우리 영공선을 넘어서지 않는다고 해도 임의의 시각에 쏘아 떨굴 권리를 포함해서 모든 권리를 보유하게 될 것입니다.

누가 더 오래가는 것은 그때 가보면 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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