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리흔 기자=“기념촬영 경영권 경매 최저 가격 110만원, 자! 142만원까지 나왔습니다. 더 없습니까? 하나 둘 셋, 142만원 락찰.” 경매사의 카랑카랑한 목소리와 함께 제19회 할빈 빙설대세계 투자 유치 경매회가 막을 내렸다.
지난 8일, 할빈빙설대세계주식유한회사는 할빈빙설대세계예술궁에서 100여개 경매기업이 모인 가운데 제19회 할빈빙설대세계 개최 기간의 23개 경영권을 경매했다.
경매한 경영권에는 빙설대세계 단지내외에 설치한 12개 가게, 그리고 분식 음료, 탕후루, 방한용품 등의 판매권 및 썰매 등 놀이기구 경영권이 포함됐다. 그중에서도 기념촬영 경영권이 142만원의 경매가로 이날 경매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186번 입찰자는 “오늘 경매에서 방한용품 경영권을 획득했는데 지난해의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할 예정인데 대박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할빈빙설대세계주식유한회사는 빙설대세계에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보다 더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해주고자 지난 10월23일 부터 동북넷 등 여러 매체를 통해 ‘공평, 공정, 공개’의 원칙으로 사회를 향해 투자유치 공고를 냈다.
올해로 제19회 이어온 빙설대세계는 해마다 백만 명 넘는 관광객을 끌어 할빈의 요식업, 오락업, 호텔, 교통 등 산업의 발전을 힘 있게 추진했으며 기간에는 또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내 사회 각계로 부터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제19회 할빈빙설대세계는 오는 12월 중하순에 시험 운영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