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서부 크라스노다르 주 일대에서 폭풍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55명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재해 당국이 지난 8일 밝혔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을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대통령 명령에 따라 러시아 전역과 해외 러시아 공관에서는 희생자 애도의 날에 조기를 게양합니다. 러시아신문국은 문화기구와 국영방송국에서 이날 하루 오락프로 방송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러시아정부는 이미 만 명정도의 구조팀을 구성했으며 현재 피해지역에서1500여 명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임시 피난처 10곳을 설치해 이재민들의 안식처를 마련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습니다.
러시아 긴급상황부는 피해지역에 생활필수품과 약품 등 40톤의 구호물자를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