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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이 '뒤집고 싶은 역사'는 "소련 붕괴"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8.03.04일 12:4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뒤집고 싶은 역사'로 1991년 소비에트연방(소련) 붕괴를 꼽았다고 타스통신, 로이터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18일 치러지는 대선에 또다시 도전하는 푸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을 지원하는 초당파 사회단체 러시아인민전선이 주최한 미디어 포럼에서 '할 수 있다면 어떤 역사를 바꾸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소련의 붕괴"라고 답변했다.

소련 붕괴는 1990년 6월 12일 러시아가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의미하는 주권 선언을 채택하며 시작됐고, 1991년 12월 25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통령직 사임을 발표하면서 마무리됐다.

소련 붕괴를 향한 푸틴 대통령의 비판적인 시각은 예전부터 잘 알려졌다.

그는 2005년 의회에 보내는 교서에서도 소련 붕괴를 "20세기의 최대 재앙 가운데 하나였다"고 주장했다.

소련 정보기관 KGB에 복무한 경험이 있는 푸틴 대통령은 평소에도 애국주의를 불러일으키고 러시아의 새 정체성을 형성하기 위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소련이 나치 독일의 패배를 불러온 역사를 자주 인용한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시대에 살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오늘"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나의 모든 조상은 농노였는데, 나는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느냐고 묻는 말에 "나의 조국이 성공적이고 강력하고 안정적이며 균형을 이루고 앞을 내다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선에서 6년 임기의 4기 집권에 도전하는 푸틴 대통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약 70%에 달하는 등 사실상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예상대로 푸틴이 대선에서 승리해 2024년까지 통치하면 30년 이상 권좌를 누린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이어 러시아 현대사의 두 번째 장기 집권자가 된다.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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