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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 캠벨, “동원이가 문자를 못 봤나 봐요~”

[기타] | 발행시간: 2012.07.23일 00:00

[스포탈코리아=수원] 홍재민 기자=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흥미진진하다. 그런데 유일한 정보원과 연락이 안 되면 꽤 곤란하다.

선덜랜드의 프레이저 캠벨(24)은 피스컵 참가차 한국을 방문했다. 장기부상을 털어낸 캠벨로서는 특별한 프리시즌 일정이었다. 2010년 이후 처음 참가하는 프리시즌 훈련이기 때문이다. 옛 모습을 되찾기 위한 노력과 낯선 이국 땅에 대한 설렘이 교차하는 방문이었다. 이럴 때일수록 팀 동료 지동원으로부터의 팁이 간절해진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지동원과 연락이 끊긴 것이다. 캠벨과 지동원은 지난 시즌 종료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 캠벨로서는 런던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된 지동원이 꽁꽁 숨어버린 셈이다. 캠벨은 “한국에 오기 전에 지(Ji)한테 문자를 보냈는데 아직 보지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올림픽대표팀에 있어서 (영국) 핸드폰을 사용하지 못한 것 같다. 제대로 얘기도 나누지 못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지동원에 대한 응원을 잊지 않았다. 캠벨은 “행운을 빈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며 한국인 동료를 응원했다. 조별리그 통과시 영국 단일팀과 맞붙을 수 있다고 말해주자 캠벨은 “흥미로운 대결일 것 같다. 지동원이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며 재미있어했다. 지동원을 “내가 만나본 제일 착한 사람”이라고 표현한 캠벨은 “아직 젊어서 배워야 할 게 많지만 성격이 워낙 좋아서 선수로서 발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라는 덕담을 남겼다.

알다시피 캠벨에겐 또 한 명의 한국인 동료가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시절 박지성(31)이다. 맨유 유소년 출신인 캠벨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1군 소속이었다. 두터운 주전 경쟁 탓에 캠벨은 2009년 선덜랜드로 완전이적했다. 올 여름 박지성이 내린 바로 그 결정이었다. 캠벨은 “박지성은 맨유에서 오랫동안 뛰었지만 다른 도전을 할 때가 온 것뿐이다. 새 팀에서 즐겁게 자기 축구를 즐겼으면 좋겠다”며 한국인 선배의 앞날에 행운을 빌었다.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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