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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한 70년 분투의 새시대-발자취”, 기념비 석재의 북경 진입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9.04.15일 00:00
“장려한 70년 분투의 새시대- 발자취”, 오늘은 “기념비의 석재 북경 진입”편을 보내드리겠다.

인민영웅기념비는 높이 37.94메터, 정면 길이는 14.7메터, 너비는 2.9메터, 두께는 1메터이며 그 무게는 70.23톤에 달한다. 이는 전반 중국인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가장 익숙하고도 위용있는 불후의 비석이다. 그러나 아직 많은 사람들이 청도 부산에서 온 이 기념비가 어떤 력대급의 운반 려정을 거쳐왔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할것이다.

당시 이 기념비의 운반과정은 중국철도 운수의 력사적 도약을 증견해 준다.

66년전인 1953년 8월, 제남철도국 제어과 과장으로 있던 원하려는 명령을 받고 인민영웅기념비 건축에 사용될 대형석재를 북경으로 운반할 120톤 적재량의 초대형 평판화물차를 배정했다.

당시 제남철도국이 소유하고 있던 평판화물렬차 적재량은 최대 60톤이였다. 제남철도국이 아니라 전 중국의 화물렬차 적재량을 보아도 백톤 이상 적재량을 감당할 차체가 없었다. 운반사업이 교착 국면에 접어들어서 얼마되지 않아 전환의 기회가 나타났다. 전 쏘련철도 전문가인 바라노프가 마침 제남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그때의 상황을 회억하며 원하려는 “바라노프가 조국보위전쟁시기 사용했던 차체가 아직 남아있을 것이라하여 결국 그것을 찾아내서 동북에서 제남으로 운반해 오게 되였다”고 회억했다.

증기화물차에 실린 기념비 석재가 경찰들의 호송속에서 청도-제남선을 따라 북경으로 향했다.

렬차가 제남에 거의 도착했을 때 돌발사건이 발생했다. 제남역 인후륙교 도로가 너무 좁아 렬차가 방향을 틀수 없었던 것이다. 최종 밤샘작업으로 철도 확장보수를 거쳐서야 렬차는 제남역을 지나 북상할 수 있었다.

17일간의 운송기간을 거쳐 1953년 10월 13일 석재를 실은 전용렬차가 북경에 도착했다.

원하려가 당시 사업하고 있던 제남철도국은 오늘날 중국철도 제남국그룹유한회사로 개명됐다. 당시 기념비를 운반하던 일을 회억하며 화물운수부 안전기술과 과장이였던 왕승충은 감개무량해 했다. 왕승충은, 지금의 운반력으로 치면 하루만에 운반할 수 있고 과적이라 말할 수 도 없다고 말했다. 왕승충은, “당시 기념비는 90톤에 지나지 않았고 현재의 120톤 적재량으로 치면 기념비는 과적 운반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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