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연합뉴스에 따르면 '죽음의 바다'로 알려진 중국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의 로프노르(羅布泊) 지역의 철도 건설이 2년 만에 마무리됐다고 홍콩 언론들이 중국 신화통신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중국과 몽골 국경지역인 하미(哈密)에서 타클라마칸 사막 인근의 로프노르까지 연결되는 '하뤄'(哈羅)철도는 총 길이 373.8km로, 2년간 30억위안(5천388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완공됐다.
철도 건설에는 중국 철도부와 신장 위구르 자치구, 국영기업인 국가개발투자공사가 합작으로 참여했다. 하뤄 철도를 통해 매년 3천만t의 화물이 수송된다.
로프노르는 중국 북서부의 최대 호수였지만 사막화와 환경 파괴 등으로 1972년 수분이 완전 고갈된 지역이다.
철도 건설에 참여한 국가개발투자공사는 이 곳의 칼륨염 비료 기지에서 연간 120만t의 칼륨염을 채광할 예정이다.
중국은 매년 1천만t 이상의 칼륨염을 소비하지만 이 중 7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방 정부는 또 '죽음의 바다' 지역이 니켈과 금, 구리 등 비철금속도 많이 매장돼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