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정(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 3학년1반)
(흑룡강신문=하얼빈)내가 받은 많은 영예증서중에서 ‘할빈시조선족소학교 이야기대회’에서 받은 영예증서가 가장 인상깊고 기억에 생생하다.
우리 말을 떼서부터 나는 특히 책을 소리 내여 읽기 좋아했다. 유치원 때 랑독을 좋아하는 나의 장기를 발견한 선생님들은 나를 무척 이뻐해주셨고 자모음부터 차근차근 열심히 배워주셨다. 그리하여 유치원졸업식 날 나는 어린이대표로 발언도 하고 사회도 멋지게 해냈다.
그 후 나는 랑독에 더욱더 자신심이 생겼고 소학교 2학년 후학기에 할빈시에서 펼쳐진 ‘할빈시조선족소학교 이야기대회’에 참가하였다. 할빈시 여러 조선족소학교에서 이야기를 잘한다는 쟁쟁한 친구들이 다 모인 경연장에 들어서니 매우 긴장하였다. 나의 차례를 기다리면서 언니, 오빠들처럼 또렷하고 랑랑한 목소리로 잘할 수 있을가 걱정부터 앞섰다. 드디여 나의 차례가 되자 나는 마음을 다잡고 동작까지 넣어서 이야기를 재미나고 생동감있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였다. 대회시상식에서 나는 수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2등상이라는 큰 상을 받았다.
신심을 얻은 나는 더 노력하여 ‘전국조선족어린이방송문화축제’에 참가하여 우승을 따내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독서를 꾸준히 하고 성구속담도 많이 장악해서 고급학년이 되면 연변텔레비죤방송국에서 주최하는 프로그람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나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거듭할 것이다.
/지도교원: 김복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