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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이 확대한 외로움으로 인해 커갈수록 외로워지는 우리 젊은이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6.12일 10:11
  (흑룡강신문=하얼빈) 빠르게 변화하고 스트레스 또한 많은 현대사회에서 일부 자의식이 강한 젊은이들은 독립적이고 자신만만하면서도 사회 변형 충돌로 인한 상실감과 외로움을 견디고 있다. 한편, 외로움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외로움을 해소하는 정확한 방식은 자신을 원망하거나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은 젊은이들에게 인간관계를 넓히는 비용과 프로세스를 크게 줄여줬다. 사람들은 위챗, 웨이보 등 SNS를 통해 외부와 연락하고 채팅을 즐기고 상호간의 일상과 관심사를 관찰하면서 만나지 않아도 짧은 시간 안에 한 사람을 대충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일부 젊은이들은 가상세계에서 감정과 위로를 구하고, 그 결과 온라인의 ‘강한 존재감’과 오프라인의 ‘높은 투명도’의 대조를 경험한 뒤, 인간관계에 대한 개인의 열망과 실제 교제 수준과의 차이로 인해 더욱 강한 공허함을 느낀다.

  일부 언론은 젊은이들의 외로움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고 심지어 '독거 젊은이'라는 꼬리표를 달며 젊은이들이 안고 있는 외로움을 부각시켜 또 다른 좌절감을 느끼게 한다.

  실은 외로움은 두려운 것이 아니다. 외로움은 허전하고 외롭다는 부정적 감정을 일으키는 반면, 독립, 자제, 자성과 같은 긍정적 의식도 함양한다.

  외로움 속에서 만들어진 사물이 반대로 외로움을 해소하는 비결이 되기도 한다.

  미 유명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작품 ‘월든’을 통해 월든 호숫가에서 혼자 생활하는 동안 보고 들은 이야기를 상세히 기록했다. 외로움에 대해서 쓴 이 책은 오히려 독자들의 외로움을 달래준다. 이것이 바로 열독과 창작이 독자와 저자에게 주는 이중적 매력이자 외로움과 적극적으로 사는 방법 중 하나이다. 사람들은 외로움을 통해서 혁신과 자기계발을 할 수 있다.

  물론 젊은이들에게 외로움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한다고 해서 외로운 생활방식을 권장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온라인 시대에 어떻게 온라인 가상대인관계에서 벗어나 타인과 편안하고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는 당대를 사는 젊은이라면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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