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에 음식배달 열풍이 불기 시작한지 6년. 이제 가정에서도 배달음식이 식습관으로 자리 잡아가고있다. 라면소비가 급격히 줄었고 집에서 요리하는 회수도 52%가 감소했다. 집밥 먹는 중국인수가 5년새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다.
회사, 집, 대학 캠퍼스뿐 아니라 공원 잔디밭, 식당이 있는 호텔까지 와이파이가 되는 곳이면 '와이마이(外卖)'가 불가능한 곳은 없는 시대가 온것이다.
지정한 기차역, 지정한 좌석으로 음식배달
중국의 배달혁명은 최근 달리는 기차안에서도 일어났다. 지정한 기차역, 지정한 좌석까지 주문한 음식이 배달된다. 렬차번호가 G나 D로 시작되는 기차를 타는 승객들은 철도국 공식사이트인 12306 사이트(www.12306.cn)나 휴대폰 어플 '12306'를 통해 주문할 수있다. 기차역 린근 음식점에서 음식을 배달하는 경우 배송료 8원이 붙게 된다. 주문 가능한 시간대도 어플이나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할수 있다. 이제 기차를 타기 전 KFC나 맥도날드 앞에서 줄서지 않아도 된다.
기차에서 배달음식 주문하기
① - 를 누른다.
②다음, 기차편 번호와 날자 등 정보를 입력한다. ③경유하는 역 가운데 음식배달이 가능한 기차역 이름을 확인한다.
④그중 음식배달을 원하는 기차역을 선택한다.
⑤해당 기차역에서 주문할수 있는 음식점을 확인한다.
⑥원하는 음식점에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한다.
⑦기차편, 좌석번호, 휴대폰 번호 등 정보를 입력한다.
⑧결제한다. 방식은 일반배달어플과 같다.
⑨영수증이 필요하면 오른쪽 령수증 발행을 선택한후 결제한다.
⑩주문한 배달음식은 기차 승무원이 좌석까지 가져다준다.
아침식사와 야식 주문 늘어
또한 최근 음식배달 트랜드는 아침식사와 야식주문이 늘고 있다는것. 메이퇀평가에 따르면, 2017년 점심, 저녁시간 시간대 음식 주문량은 전년대비 4%p 떨어진 72%에 달했으나, 아침식사(5%)와 야식(10%) 주문량은 각 2%p씩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손님보다 배달원이 줄서는 음식점
또 하나의 트랜드는 음식배달을 위주로 한 푸드코트가 늘고 있는것이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보다 음식배달고객을 위해 특화된 음식점들이 성행하고있다. 이곳은 와이마이 인기메뉴들이 주를 이룬다. 점심시간이면 고객보다 배달요원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을 볼수 있다. 중국 배달음식 인기메뉴는 1위는 마라탕,2위는 양꼬치, 3위는 송화단 살코기죽, 4위는 치킨버거, 5위는 감자볶음, 6위는 량피 등이다.
2020년 중국 음식배달 시장 4700억원 전망
한편, 데이터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 음식배달 시장규모는 465억원에서 2091억원으로 증가했다. 년평균 성장률은 45.6%에 달해 2022년 중국 음식배달시장 규모는 477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상하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