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장춘시 구태구 기탑목진 북산촌 논벼재배 대농 리봉재는 당시 ‘량식판매난’에 대해 여전히 기억이 생생했다.
“진에 있는 량식구매점은 각종 핑게로 가격을 낮추려 하고 마을의 도로상황이 엉망이라 량식구매자들도 우리 마을에 량식 사러 올 엄두를 내지 않았었다.”
2016년 마을에 빈곤부축 사업팀이 찾아왔다. 전용자금을 신청하여 마을에 쌀가공공장을 설립했다. 벼는 판로에 문제가 없다만 다 가공해놓은 쌀이 판로가 없다면 촌민들이 부유해지기란 여전히 힘든 일이였다. 소강이 북산촌에 오기까지.
소강은 장춘시당위 조직부에서 북산촌에 파견한 제1서기였다. 그의 또 다른 신분은 바로 북산촌 쌀의 ‘홍보대사’였다. 다른 고장에서는 모든 수단을 다 써서 자기네 쌀이 “아주 반짝이고 투명하고 희고 흠이 없다”고 홍보했지만 소강은 우리는 ‘못난이’를 판매초점으로 두자고 하였다. “왜서 못난이냐? 순자연산으로 아무런 첨가제를 넣지 않고 묵은 쌀에 광택작업을 하지 않고 그 해 쌀을 그 해에 판매하는 것이다.” 물론 기관에서 오래 근무하였지만 소강은 남다른 판매수단에 익숙한 것 같았다.
최초에 소강은 자신을 ‘우편배달부’로 생각하고 매번 마을에서 장춘으로 돌아갈 때면 승용차 트렁크에 가득 채워 친척, 친구에게 추천했다. 그러던 데로부터 슈퍼와 기관식당에까지 련계하기 시작했다. 그 후 심양의 한 홈쇼핑쎈터와 련락하여 한꺼번에 1년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못난이 쌀’을 ‘북대산’ 상표로 등록하고 온라인 및 전문점에서 동시에 판매했다.
마을에 오기전에 소강의 승용차는 2년 만에 6,000여킬로미터를 달렸지만 제1서기에 부임한 지 2년 만에 3만여키로메터나 달렸다. “옛 동료들은 ‘못난이 쌀 서기’라는 별명을 달아주었다. 촌민들이 하루하루 치부의 길로 나아가는 것을 보면 내 마음은 꿀맛 같다.” 소강은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길림은 농업대성으로 농산품자원이 매우 풍부하지만 판로가 원활하지 못하다. 많은 제품의 가치를 발굴하지 못했다.” 길림성당위 조직부 관련 책임자의 소개에 따르면 2017년부터 길림성 전성 범위내에서 ‘제1서기 홍보’ 활동을 전개하여 기층당건설과 빈곤해탈 난관공략전을 서로 결합하고 마을에 파견된 간부들이 실천 가운데서 인민들을 위해 행복을 도모하는 초심과 사명을 체득하게 했다.
현재까지 길림성내 1,489명의 ‘제1서기 홍보대사’들이 홍보한 제품(항목)은 루계로 1,946건에 달하고 판매액은 3.3억원을 넘었다.
/리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