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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녕현조중 위기에서 성급 일류학교로 거듭나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7.31일 22:43

흑룡강성 목단강시동녕현조선족중학교

북국의 소강남으로 불리우는,로씨야와 강 하나를 사이두고 린접해있는 흑룡강성 목단강시동녕현조선족중학교는 현성에 속하지만 전 성 조선족중학교들가운데서 유일하게 농촌의 편벽한 시골-동녕현 삼차진에 위치해있는 완전중학교이다.

1949년 3월에 건립된 동녕현조선족중학교는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파란만장한 63년간의 긴긴 로정을 걸어오면서 동녕현 민족교육의 발전과 민족인재양성에 마멸할수 없는 커다란 기여를 하여왔다.

지난 한시기 이 학교도 여느 농촌의 조선족중소학교와 마찬가지로 개혁개방의 거세찬 물결과 더불어 시장경제의 충격으로 민족교육의 격변기에 처하게 되였다.원래 5백명에 달하던 전교의 학생수가 한때는 고작해야 100명으로 격감되였으며 학력이 높고 교수실력이 있는 우수한 조선족 젊은 교원들,지어 쟁쟁한 골간교원들마저 하나 둘씩,도합 10여명이나 교단을 떠났다.게다가 농촌학교이다보니 2005년부터 조선족교원이 한명도 보충되지 못하였다.

교원들의 신로교체가 잘되지 않아 조선족중년교원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로교원이 그 버금으로 가는 반면에 젊은 교원이 극히 적어 30세~40세의 교원일 겨우 3명,30세이하의 조선족교원은 공백을 이루었다.

적지 않은 조선족교원들이 교단을 떠나고나니 그 빈자리는 점차 한족교원들이 차지하게 되였다.현재 전체 교직공이 45명인데 그중에 조선족교원이 27명,한족교원이 18명으로서 한족교원이 전체 교직원수의 40%를 차지한다.교원대오의 불안정상태는 민족교육의 정상적인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였다.

학교가 농촌에 자리잡고있다보니 교수시설이 구전하지 못한데다가 그나마 모두 낡은것들이여서 사용하자니 말째였다.

그처럼 학교를 계속 운영해나가기 어려운 엄연한 현실앞에서 일부 개별적인 교원들은 동녕현의 민족교육이 위기에 처했다고 비관,실망하고 사업에서도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이렇게 신성한 교단은 민족교육의 발전을 저애하는 여러가지 원인으로 말미암아 심하게 뒤흔들리기 시작했다.

목단강시 동녕현조선족중학교 박호석교장

《우리의 민족교육은 우리가 살려야한다.그렇다면 뒤흔들리는 교단을 어떻게 바로잡아야 할것인가? 돌파구는 어디에 있는가? 》이는 학교지도부앞에 놓여진,학교의 생존과 관계되는 제일 어려운 난제였으며 전교사생들이 힘을 합쳐 해결해야할 중대한 과제였다.

당면한 민족교육의 준엄한 시련앞에서 학교 지도부와 대다수 교원들은 결코 신심을 잃지 않았다.학교지도부에서는 갖은 애로를 박차고 학교재기에 전력할 결심을 내렸으며 전체 교원들을 학교지도부주위에 똘똘 뭉쳤다.

학교지도부에서는 우선 교수시설개선이라는 중요한 고리부터 틀어쥐였다.교장은 수차 교육국과 관계부문을 찾아다니며 학교정황을 반영하고 자금을 조달해줄것을 간청했다.민족교육을 춰세우려는 일념으로 동분서주하는 교장의 고도의 책임감과 드높은 사업열정에 감동된 상급 해당부문에서는 적극적으로 지지해나섰다.학교에서는 드디여 30여만원을 투자해 교수청사의 나무창문틀을 새로 바꾸고 20여만원을 투자해 기숙사를 새로 수리하였으며 비물이 늘 고이던 운동장에 10만원을 투자해 넓다란 콩크리트롱구장을 번듯하게 닦아놓았고 20여만원을 투자해 새 화장실을 보란듯이 지어놓았다.그외에 어음교수시설에 8만원,통용기초교육시설에 10만원,음악과 미술교수시설에 5만원,지난해 성급 감독지도검수때 교수청사안팎의 외관건설에 18만원을 투자하여 학교의 면모를 일신시킴으로써 상급지도자들의 신임을 얻었을뿐만 아니라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리고 물리,화학,생물실험실의 교수시설과 실험의기,책상과 걸상에 이르기까지 모두 새것으로 바꾸고 컴퓨터,멀티미디어 등 현대화한 시설들을 구전히 갖추어 학생들이 마음껏 학습할수 있는 활무대와 남부럽지 않은 훌륭한 학습환경을 마련해놓았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에 대한 관리도 새로운 리념으로 바꾸어 강화하였다.지난 한시기 학교에는 결손가정학생들이 상당히 많은 비례를 차지했는데 그중 일부 학생들은 량호한 가정교양이 따라가지 못하여 중학생준칙을 위반하고 학습에 게으르고 악습에 물젖어 돈을 물쓰듯하면서 PC방이나 노래방에서 세월을 보내였다.지어는 아예 중퇴하고 사회의 어중이떠중이들을 따라다니며 허송세월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학생들의 실정에 근거하여 학교에서는 기숙생과 결손가정학생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다.즉 학생들에 대한 사상품성교육을 바싹 틀어쥐여 담임교원으로부터 과임교원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을 자기의 친자식처럼 사랑하고 보듬어주게 했다.

또한 후진생에 대해서는 매 교원마다 한 학생씩 책임지고 자습시간,과외시간을 리용하여 개별보도를 해주거나 수업시간에 더 많은 눈길을 돌림으로써 그들의 학습흥취를 불러일으켜 학급마다 좋은 학풍이 형성되게 했다.

동녕현조선족중학교는 평소 정기적으로 축구훈련을 진행하고있다.

학교는 해마다 봄철과 가을철운동대회를 열고 교내예술절을 개최해 특장생을 발굴하였으며 륙상과 구류에서 우수한 학생을 뽑아 체육교원이 직접 책임지고 정기적으로 훈련시켜 인재로 양성,그가운데서 우수한 체육인재를 대학교에 수송하였다.근년에 목단강시 조선족중소학교 체육운동대회에서 학교 남자축구와 녀자배구는 여러차례 우승을 따냈고 동녕현소수민족운동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미술써클을 늘조직하여 학생들의 미술기교를 현저하게 제고,현,시급 미술경연에서 여러차례 우수작품상을 탔다.글짓기훈련을 활발히 전개하여 학생들의 글짓기능력을 제고,많은 학생들의 글이 신문과 잡지,방송에 발표되였다.현,시급 조선족중학생글짓기경연에서 30여명 학생이 상을 탔고 성급 조선족중학생글짓기공모에서 10여명 학생이 상을 탔으며 한국 KBS방송국 북방청소년글짓기공모에서도 상을 탔다.

학교지도부에서는 또 교원들을 목단강,할빈 등지에 보내 교수연구활동에 참가하게 하고 정규적인 계속교육도 받게 하여 교원들의 자질을 높였다.적지 않은 교원들은 이미 성과 국가급 교원양성반에 참가하여 새로운 교육리론을 학습하였고 새로운 과정개혁에서의 돌파구를 열었다.

끈질긴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2005년에는 본과이상 대학에 진학한 학생이 21명으로서 그 입학률이 42%에 도달,2008년도에는 대학본과입학률이 47.3%로서 흑룡강성 조선족중학교들가운데서 첫자리를 차지하였다.2011년도에 대학본과입학률은 80%에 달해 또다시 흑룡강성 조선족중학교들가운데서 대학본과입학률이 첫자리를 차지하였다.

보금자리가 따스하면 새가 모이기 마련이다.학교에 현대화한 교수시설과 훌륭한 학습환경이 마련되고 학교관리와 교수질이 한층 제고되자 학생들이 찾아들기 시작했다.2008년 8월,한족소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21명 찾아왔고 그 이듬해에는 23명… 이렇게 한족학생들이 련이어 찾아들기 시작하자 학교에서는 조선어문기초가 박약한 학생들로 따로 학급을 편성해 그들의 실정에 알맞는 교수를 조직하였다.

최근년간 동녕현조선족중학교는 선후로 현급 교육과학연구선진단위,교육선진집단,과정개혁선진단위,선진당지부 등 영예를 따냈고 시급 교육과학연구선진단위,교육사업선진단위,시급록색 학교,성급 겨울철빙상운동선진학교,성급 감독지도평가일류학교 등 묵직한 영예를 받아안았으며 2011년에는 성급의무교육표준화학교검사에 순조롭게 통과되였다.동녕현조선족중학교는 오늘도 동녕현 민족교육발전의 사명을 짊어지고 학교의 발전에서 새 편장을 엮어가고있다.

학생들이 야외에서 종합실천을 하는 장면

민족전통교육을 받는 학생들

학교는 녀자배구훈련을 경상적으로 진행하고있다.

여러가지 지식경연을 진행해 학생들의 자질을 제고하고있다.

학생들이 서예에 몰두하는 장면

탄탄한 교수실력을 갖춘 동녕현조선족중학교 명교원들

편집/기자: [ 신정자 최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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