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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으로 위기를 이겨낸 ‘달인치킨’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4.02일 07:33



메이탄(美团) 배달원들과 친절하게 인사를 하는 이춘순 사장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칭다오 달인치킨(匠人炸鸡)이 요즘 갈수록 판매호황을 이루고 있다.

  달인치킨은 평소에도 배달을 위주로 하면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더우기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제한받으면서 달인치킨의 우세가 한결 명확해졌다.

  달인치킨 가게의 맞은켠 호텔에서 격리 중에 있다가 창문으로 우연히 가게 간판을 내다보고 주문하게 되면서 단골손님이 된 한 조선족사장은 “그때 만약 ‘달인치킨’이 아니라면 그 지루하고 힘든 격리생활을 더 어렵게 했을 것”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한국에 널리 보급된 치킨에 맥주를 마시는 치맥문화가 칭다오에 가장 먼저 전해지면서 이곳에서는 한국인들이 모여 치맥축제를 벌리기도 한다. 물론 축구경기때에도 치맥을 즐기면서 관람한다. 거기에 여성과 아이들이 좋아해 치킨은 인기 음식으로 부상했다.

  ‘달인치킨’은 베이징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 상하이, 칭다오에 체인점이 있다.

  이춘순, 장경화 자매가 공동투자한 칭다오점은 이미 3년철이 되었다. 후라이드 치킨, 루팡치킨, 뿌링클치킨, 달인챔피언치킨, 카레치킨, 맥시코치킨, 양념치킨, 눈꽃치킨 등 여러가지 맛의 치킨과 피자류, 안주류가 있어 다양한 고객층의 입맛을 만족시킨다. 매일 싱싱한 닭고기에 쫀득쫀득한 육질 그리고 ‘달인치킨’만이 낼 수 있는 소스로 한국의 확실한 치킨맛을 그대로 살려 줄곧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 가게에는 치킨 외에도 닭도리탕, 소천엽무침, 누룽지탕, 한식 불고기, 고등어무우조림, 청국장을 비롯한 매콤달콤하고 영양만점인 술 안주와 밥안주가 많아서 여러모로 편리하다.

  10여년 중국요리 경험을 갖춘 주방장 외에 이춘순(길림성 통화, 47세) 대표 역시 요리사 자격증을 갖춘 베테랑 자격자이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 7년 동안 요식업계 지배인, 매니저 경력을 쌓아오다가 2016년 칭다오에 ‘달인치킨’ 체인점을 오픈했다. 성격좋고 마음이 따뜻한 이 대표는 인심이 후하기로 소문났다. 덕분에 찾는 사람이 더 많고 장사는 꾸준히 잘되었다.

  ‘달인치킨’은 평소에 다른 가게들에서 시끄럽다고 손을 내젓는 주문배달에 알심을 넣어온 덕분에 이번 위기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겨내기 힘든 고통의 시기였지만 ‘달인치킨’은 오히려 배달이 더 늘어나 위기를 피부로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이 대표에 따르면 많을 때는 주문 건수가 하루에 50여 개에 달하다보니 되려 평소보다 더 바빠졌다고 한다.

  지난 1월에 한결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후성화원(阜城花园) 서쪽으로 새로 확장 오픈한 ‘달인치킨’은 현재 메이퇀(美团)과 전화주문 두가지 ‘채널’로 주문을 받고 있으며 배달원들이 이른 오후부터 늦은 저녁시간까지 부지런히 오가고 있다고 한다.

  “달인치킨 드시고 힘내세요” 가게 사장의 힘찬 응원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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