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재개되는 독일 리그를 준비 중인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도 독일 분데스리가는 잔여 일정을 강행한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확산을 피해 지난 3월 13일부터 리그 일정이 중단됐다. 2019-2020시즌의 34라운드 가운데 9경기가 남기고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일 때까지 사실상 무기한 중단이였다.
이런 가운데 독일은 유럽에서도 가장 코로나19에 대처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빠르게 회복에 나섰다. 덕분에 독일 분데스리가도 유럽 주요리그 가운데 가장 빠르게 재개 움직임이 시작됐다.
변수도 있었다. 지난 5일 독일축구협회가 선수와 코치 등 172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결과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힌 것이다.
프랑스 리그1은 코로나19의 위협에 정부가 2019-2020시즌을 공식 취소했지만 독일의 대응은 달랐다. 독일 정부는 공공생활 제한조치의 완화를 론의한 결과 오는 15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리그 재개를 허용했다.
이로써 독일 분데스리가는 유럽 5대리그 가운데 가장 먼저 2019-2020시즌을 재개하는 리그가 됐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딸리아 세리에A는 아직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부의 리그 재개 방침에 루메니게 바이에른 뮌헨 회장은 "시즌을 마칠 기회를 준 정치인의 결정에 감사하다."고 리그 재개 결정을 반겼다.
독일 외에도 멈췄던 축구리그가 재개되는 나라는 더 있다. 서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피해가 적은 동유럽의 쎄르비아와 크로아찌아, 불가리아 등이 자국 프로축구리그의 재개를 결정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