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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멋진 답장 올렸다."... 응원의 물결 쇄도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8.17일 08:40
  '목조중기금회'제2회 전달식 개최

전성 민족학교 문과 리과장원 배출

교육이 살아야 민족도 번성해진다

(흑룡강신문=하얼빈) 김홍은 김동파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어려운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지만 민족교육의 미래에 헌신하는 미풍량속은 올해에도 바통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목조중기금회” 제2차 전달식이 목단강시 조선족중학교에서 성대히 거행됐다.



  이날 장학기금 후원단멤버들과 라길룡교장을 비롯한 학교지도부 및 수상자를 비롯, 50여명의 동참하에 ‘목조중기금회’전달식이 진행, 교정을 훈훈한 분위기로 달구었다.

  목조중기금회는 이 학교 83기 졸업생이자 대학졸업 후 1986년 모교에서 일본어교편을 잡고 선후로 학교 단지부서기, 판공실 주임 직을 역임하다가 만학의 길을 선택, 한국에서 석사, 박사를 거쳐 현재 서정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에 있는 리복자교수의 주도로 설립되었다.

  리복자교수는 자신의 인생경력을 적은 《흔적》을 출간, 얻은 수익 천여만원(한화)을 전부 기부, 기금회의 종자돈을 만들었다. 지난해 제1차장학금으로 인민폐 3만3천원을 별도로 모금하여 기증했다.

  올해에는 코로나사태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금회에서 초심을 잃지 않는다는 취지하에 목조중 89기 졸업생들만을 상대로 모금행사를 조직해 도합 2만7천원 장학금을 전달했다.



  라길룡교장은 개회사에서 “금년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경제적으로 누구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약속을 지켜 또다시 모교를 찾아준 목조중졸업생 동호회 대표들에게 심심한 경의를 표한다” 그러면서 “목조중은 2017년과 2019년에 모두 3명의 북경대학생을 배출함과 동시에 해마다 전성 민족중학교중 600점이상 학생들을 제일 많이 배출해주고 있는 학교의 하나로, 민족교육의 선두주자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면서 “올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성적을 따내 목조중의 발전과 진보를 변함없이 응원해주는 목조중졸업생동호회에 부끄럼없는 답장을 올리게 되였다.”고 마무리 했다.



  이어 코로나사태로 대회에 참석 못한 리복자교수의 축하편지 대독이 있었다.축사에서 민족의 기둥감들을 육성하느라 로고를 아끼지 않은 모교의 령도들과 전체 선생님들께 안부인사와 함께 이번 장려금을 타게 된 우수한 사생들께도 축하의 인사를 전해왔다. 아울러 목조중의 번영과 창성을 위해 더 많은 졸업생들이 기금회에 용약 참여하여 작은 힘이나마 보태 이 기금회가 계속 이어져가길 희망했다.

  다음 목조중 89기 졸업생이자 목조중졸업생동호회 목단강지회 허룡범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그동안 민족의 영재들을 수없이 배양해낸 목조중의 영예를 긍정하면서 졸업생들의 오늘날 취득한 성과들은 모교의 육성과 갈라놓을 수 없다”면서 “이렇게나마 모교에 보답할 수 있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올해처럼 어려운 상황에 누구나 쉽지 않기에, 89기 졸업생들을 위주로 기금을 모으게 되였다. 앞으로 더 많은 졸업생들이 목조중동호회에 가입해 모교를 위하는 일에 힘을 함께 보탤 것을 희망했다.”



  이어 사회를 맡은 문선옥부교장이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1등상 수상자에 이번 대학입시에 문과 627점 성적으로, 전성 민족중학교 문과장원을 한 황선주 학생이 선정되었으며 상금 3000원을 수여받았다, 2등상에 전성 민족학교 리과 장원 리민혁학생, 전성 민족학교 문과 2등 심추동학생, 목조중 고중입학시험 장원 김관우 등 세명 학생이 선정되었으며, 장학금 2000원을 수여받았다, 3등상에 훌륭한 성적을 따낸 리신명, 리선화, 황수금, 유민 등 네명의 학생이 선정되었으며, 장학금 1500원씩 각각 수여받았다. 그리고 우수교원상에 리문선, 강철구, 윤해영, 손염령, 김홍걸, 계설련 등 우수교원이 선정되었으며 장려금 2000원을 수여받았다.

  장학생대표 황선주학생은 “지금까지 자신의 성장을 이끌어주신 목조중의 선생님들께 심심한 경의”를 표하면서 모교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목조중졸업 선배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그러면서 “선배들처럼 모교의 이름을 빛내고 모교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우수한 졸업생이 되기 위해 더 많은 경주를 할 것”임을 자임했다.

  교원대표로 나선 강철구교원은 “올해의 졸업반 공작은 전례없는 간난신고를 겪게 되였지만 학교지도부의 정확한 령도아래 전체 고중3학년 선생님들은 겹겹한 애로사항들을 극복하고 비교적 만족할 수 있는 답안지를 받아안은데다 목조중졸업생 동호회의 장려까지 받게 되여 더없이 큰 위로와 격려를 얻게 되였다.”그러면서 “오늘 장학금을 타게 된 우수졸업생들도 감사의 마음을 안고 새로운 학부에서 더 열심히 노력해 이런 사랑을 계속 이어가는 멋진 졸업생이 되여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로 개교 75주년을 맞게 된 목단강시 조선족중학교는 전성에서 규모가 제일 큰 민족중학교의 하나로 그동안 수많은 민족인재를 배양해 세계 각지에서 빛을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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