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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리 때 나오는 미립자 대기에 오래 남아 건강·공기질 위협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12.09일 16:07
  英연구팀, 막(膜) 형성 돼 분해 안 되고 여러 날 존속 입증



  료리 과정에서 배출되는 미립자들이 지금까지 여겨지던 것보다 더 오래 대기 중에 남아 공기 질을 떨어뜨리고 건강을 위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버밍엄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 지리·지구·환경과학과 크리스티안 프랑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료리할 때 나오는 미립자가 대기 중에서 금세 분해되지 않고 여러 날 존속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왕립화학학회 저널 '패러데이 디스커션'(Faraday Discussions)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싱크로트론 시설인 '다이아몬드광원연구소'의 강력한 X선을 이용해 료리 과정에서 배출되는 대표적인 미립자인 지방산 분자가 대기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다른 분자와 보이는 반응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방산 미립자는 다른 분자와 반응하면서 외부로 막이 형성되고 오존 등과 같은 가스에 의해 분해되는 것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료리할 때 배출되는 미립자가 영국 초미세 오염물질의 10%를 차지한다면서 이런 료리 오염 물질이 대기 중에 오래 남아있으면 기후변화와 인간 건강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산 미립자가 물 분자와 밀접하게 상호작용하며 구름을 형성하는 물방울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강수량과 햇빛 투과량 등을 바꿔놓아 기후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요리 오염 물질이 보호막을 만들어 디젤엔진 배기가스의 발암물질 등과 같은 건강에 유해한 오염물질과 결합해 훨씬 더 넓은 지역으로 퍼질 수 있다고도 했다.

  프랑 박사는 "튀김과 같은 료리를 하는 과정에서 특히 많이 배출되는 지방산 분자는 도심 대기 PM 2.5 초미세먼지 오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면서 "런던에서는 약 10% 정도지만 중국의 일부 대도시는 최대 22%에 달할 수 있고, 홍콩은 최근 측정에서 3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도시 계획 때 이번 연구 결과의 의미가 고려돼야 한다"면서 "식당의 환기장치를 통해 배출되는 대기 오염물질에 대해 아무런 규제가 이뤄지지 않는 패스트푸드 산업 등에 대해 공기정화를 강화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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