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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 핫스폿 료양원…백신 접종 후 신규확진 80% '뚝'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2.26일 14:36
  확진·사망자수 모두 크게 감소…"코로나 확산 이후 처음"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로 료양원 등 장기료양시설에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및 사망자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가 연방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2월 초까지 료양원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80% 이상, 사망자수도 65% 이상 감소했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로 료양원 거주자 및 종사자 총 16만3천여명이 숨지는 등 료양원이 팬데믹으로 인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16만3천여명은 미국의 코로나19 전체 사망자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하지만 신규 확진 및 사망자수가 이처럼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지난해 초 팬데믹 시작 이후 처음으로, 백신 접종과 함께 료양원의 코로나 상황이 마침내 전환점을 맞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의 '핫스폿'으로 꼽혔던 료양원의 신규 확진 및 사망자 감소율이 전체 코로나19 확진 및 사망 감소율을 약 배 가까이 상회하는 것도 고무적인 결과라도 NYT는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백신이 료양원의 코로나19 확진 및 사망자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450만명의 장기료양시설 거주자 및 직원이 최소 1회 백신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10만명은 2회 접종을 모두 완료했다.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료양원 거주자, 종사자들도 있지만 지역별로 90% 이상의 거주자 및 종사자가 접종을 마쳤으며, 코네티컷과 웨스트 버지니아 등 일부 주는 주내 모든 료양시설에 대한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보건협회의 데이비드 기퍼드 박사는 "로인층에 이 백신이 활발히 반응하는 것이라면, 이는 나머지 인구 계층에도 대단히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수주 간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크게 줄고 있는 점도 료양시설의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는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NYT는 접종률이 90% 이상인 노스다코타주 그랜드포크스의 한 료양원에서는 거주자들에 대한 친지 방문이 허용되고 함께 모여 노래를 부르기도 하는 등 조금씩 원래의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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