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정치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중국 1300년 력사 지닌 '세상에 단 하나뿐인' 패션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3.01일 15:27



  운남성 초웅(楚雄) 이족(彝族)자치주 영인(永仁)현 직저(直苴)촌의 101세 고령 로인 리영복모(李永福嫫·오른쪽 두번째)

가 26일 가족들과 함께 패션을 겨루는 페스티벌 현장으로 나서고 있다.

  운남성 초웅(楚雄) 이족(彝族)자치주 영인(永仁)현 직저(直苴)촌은 지난 음력 1월 15일에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날은 1년에 한 번 패션을 겨루는 페스티벌이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 마을에서 열리는 패션 페스티벌은 1300여 년의 력사를 지닌 독특한 행사로 주로 마을 사람들이 자신이 만든 새 옷을 입고 '패션쇼'를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특별히 온라인으로 개최된 올해 페스티벌의 '대스타'는 단연 101세 고령의 리영복모(李永福嫫) 로인이다. 그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자신이 그간 정성스레 준비한 이족 전통복을 입고 가족들의 부축을 받아 무대에 섰다.



  26일 패션 페스티벌에 참가한 이족(彝族) 녀성들이 손을 맞잡고 둥글게 뛰고 있다.

  "오늘 이 파란 빛깔의 옷도 제가 직접 자수를 놓은 것입니다." 3~4세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패션 페스티벌에 참가했다는 로인이 올해도 자신이 직접 수놓은 옷을 선보였다.

  이족 녀성들은 수를 잘 놓기로 유명하다. 그들의 '작품'에는 해와 달과 별, 꽃과 새, 곤충, 물고기 등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들이 녹아 있다.

  로인은 "가장 아름다운 옷을 입은 녀성이 이족 남성의 마음을 얻는다"고 말했다. 로인의 손녀 리언결(李彥潔)은 뛰여난 바느질 솜씨는 이족 녀성들에게 필수적이며 결혼 당일에도 자신이 바느질한 혼례복을 입는다고 설명했다.



  26일 패션 페스티벌에 참가한 이족(彝族) 녀성이 자신이 직접 수놓은 작품을 내보이고 있다.

  음력 1월 15일, 나팔소리가 패션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자 남녀로소 할 것 없이 자신의 복장을 뽐냈다. 라이브 방송 댓글창에는 "아름답다" "도시의 패션쇼와 견주어도 될 수준이다" 등 수많은 찬사가 쏟아졌다.

  당일 이족 녀성들은 자신이 직접 만든 가방과 장식품도 선보였다. 리언결은 "더 많은 일용품을 선보이고 싶다"며 "이족 자수를 더욱 널리 계승하고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신화망한국어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음주운전 맞다, 죄송" 김호중, 결국 시인하며 사과... '열흘만에'

"음주운전 맞다, 죄송" 김호중, 결국 시인하며 사과... '열흘만에'

가수 김호중이 지난 9일 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에게 불거진 '음주운전' 의혹에 결국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19일, 김호중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 사과문을 냈다. 먼저 그간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던 생각엔터테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충격을 주었던 최병길 PD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는다"라며 "싸우고 싶진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 방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