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2020~2021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비야 레알에 우승을 내준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7일 오전 2020~2021 유럽축구련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48살) 감독이 한 말이다.
맨유는 이날 폴란드 그단스크 스타디움에서 비야 레알과 맞서 전후반 1대1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서로 꼴을 넣지 못한 끝에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10대11로 져 준우승에 만족했다. 11번째 키커로 나선 꼴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슛이 막히면서 솔샤르는 맨유 사령탑으로서 첫 우승기회를 다시 놓쳤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맨체스터시티에 이어 2위로 밀렸다.
솔샤르 감독은 성공이 아니라고 인정하면서도 그의 팀 선수들이 다음 시즌에는 더 잘 할 수 있는 적절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위안했다. <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다. 그는“이번 시즌은 정말 잘 해냈다. 시작은 어려웠다.”면서 “우리는 더 나아지고 더 단순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 맨유 미드필더 폴 스콜스가 맨유 선수들이 패배 후 충분히 아파했는지 의문을 제기하자 솔샤르는 “우리는 강하고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스쿼드의 정신은 좋다.”고 옹호했다.
솔샤르 감독은 “지금은 내가 다르게 했다고 손가락질 할 때가 아니다. 하지만 트로피 없이 나왔을 때는 모든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라고 자책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래년에 다시 돌아와 개선하고자 하는 열망을 가져야 한다. 리익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더 열심히 더 잘 하는 것”이라고 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