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시 소수민족특별문예공연 성황리에 개최
'할빈의 여름 관광문화절' 계렬행사로 첫 지정
(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기자 = 할빈시 소수민족 특별문예공연 및 문화유원회가 할빈시민족종교사무국의 주최로 25일 할빈삼림식물원에서 열렸다.
'아름다운 할빈의 여름, 민족의 락원'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 흑룡강성민족사무위원회 관계자, 소수민족기업사업단위 대표 및 6개 소수민족련의회의 조직성원, 각 구, 현 민족사무부문 간부 등 1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였다.
할빈시홍상관현악단, 조선민족예술관, 예병가무단, 오상시민족종교사무국, 할빈시몽골족련의회, 할빈시 시버족련의회, 상지시민족종교사무국 등이 정성껏 준비해온 11개 가무종목을 선보였다. 식물원 유람을 나온 시민들도 공연을 구경했다.
할빈시 조선족병원, 무슬림병원이 현장에서 무료진찰봉사를, 조선족결혼상담소, 무슬림결혼상담소가 결혼상담봉사를 제공했다. 조선족병원은 8개 과로 구성된 의료진과 1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 오전에만 1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진료부스를 찾았다. 조선족결혼상담소개소(할빈시 조선족부녀련합회 소속)부스에는 결혼 등록정보를 60건 게시했는데 문의자가 련이어 찾아들어 인기몰이를 했다.
조선족의 윷놀이를 비롯해 공넘기기, 병낚아 달리기 등 오락은 문화유원회에 이채를 돋구었다.
몽골족련합회는 수십가지에 달하는 민족특색상품까지 준비해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점심시간에는 각 련의회가 스스로 준비해온 음식을 차려놓고 나무그늘아래 잔디밭에서 식사를 했다. 조선족의 종류가 다양한 떡, 김밥, 몽골족의 통채로 구운 양, 회족의 양고기와 소고기료리 등 음식도 민족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하나의 요소였다.
문화유원회는 련의회별로 각자가 준비해온 문체활동을 펼쳤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인건 300명으로 구성된 할빈시 조선족로년협회의 성원들이였다. 윷놀이, 공넘기기, 병낚아 달리기 등 시합외에도 가끔식 벌어진 춤판도 행사를 고조로 이끌었다.
할빈시민족종교사무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 행사는 처음으로 '할빈의 여름 관광문화절'의 계렬행사로 지정됐다. 이번 유원회의 개최는 대형 문화관광행사에 짙은 북방민족특색을 부여했으며 할빈시의 새로운 이미지 부각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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