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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문화에 주목, 중화문명 고양제8회 중국문자발전포럼 북경서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2.08.26일 09:08
갑골문, 금문, 전서, 예서로부터 해서, 행서, 초서에 이르기까지 한자 글씨체의 연변은 중화문화의 끊임없는 전승과 발전을 보여준다. 수천년 전의 상대 기구는 그 모양새가 문자와 관련이 있어 오늘날의 우리가 선조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동한시기의 《설문해자》는 우리 나라 첫번째 자전이자 황하류역의 물질과 정신문명의 구현이기도 하다. 이처럼 기나긴 중화문명의 력사 가운데서 한자는 중요한 담체이자 견증이다. 오늘날에 이르러 오래된 한자학은 새로운 생기와 활력으로 차넘치고 있다.

일전, 제8회 중국문자발전포럼이 북경에서 펼쳐졌다. 국내 전문가와 학자들이 함께 고문자에 대해 연구, 담론했다.

포럼은 중국문자박물관, 중국문자학회, 중국고문자연구회, 중국고고학회 하상고고전문위원회, 청화대학 출토문헌연구및보호중심 등에서 공동 주최했다.

갑골학, 문자학, 고고학, 간백학(简帛学), 문박연구, 인공지능 등 여러 분야의 60여명 전문가와 학자들이 ‘갑골문’을 테마로 세미나를 했다.

문자학과 기타 학과의 교차연구는 이번 포럼의 중점이다. 여러명의 학자들이 고고학의 각도에서 갑골학, 고문자학 등에 대해 탐구하고 다학과의 융합이 문자학의 연구발전에 미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 연구원 류일만은 은허에서 고고발굴에 참가했던 경력에 근거해 고고학과 갑골학의 연구를 결부할 것을 강조했다.

류일만은 갑골문의 ‘유(酉)’와 ‘존(尊)’을 례로 들어 고고발굴 실물이 갑골문에 대한 영향을 설명했다. 갑골문에서 ‘유(酉)’는 술을 담는 용기와 비슷하게 생겼고 ‘존(尊)’은 사람이 술잔을 든 모습과 닮았다. 이것은 두 손으로 술잔을 받쳐들고 제사를 지낸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런데 갑골문에는 두 사람이 마주서서 손으로 술병을 받쳐든 모양의 글이 있는데 무슨 뜻인지 연구해내지 못했다. 이를 두고 류일만은 ‘존(尊)’의 번자체라고 지적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2021년 6월 하순 하남 안양 대사공폰에서 대형 술병이 출토됐는데 이 대형 술병은 높이가 112센치메터이고 아구리의 직경이 60센치메터이다. 술을 가득 담은 뒤에는 두 사람이 받쳐들어야 움직일 수 있다면서 해당 글자에서 두 사람 가운데의 ‘유(酉)’가 허공에 떠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자신의 연구를 확신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문자학 연구, 특히 고문자학의 연구에도 도움이 많다. 청화대학 출토문헌연구및보호중심의 소개에 따르면 인쇄기술의 제고와 더불어 갑골문 기록은 고화질의 채색디지털파일로 저장이 가능해지면서 컴퓨터에서 확대관찰이 가능해 갑골학의 연구조건을 대폭 제고시켰다. 더불어 선조들이 갑골에 남긴 관련 정보들이 전면적으로 수집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문자학에 깊은 관심을 갖고 문자문화애호자가 되고 있다. 이번 포럼의 예고보도의 조회수는 122만차를 기록했고 생방송 관람자가 218만명을 넘었다. 국내 여러 대학교 사생과 사회 각계에서 온라인을 통해 고문자의 연구와 발전의 새 정황에 대해 료해했고 고문자전문지식을 학습했다. 고문자학은 점차 광범한 군중들의 시야에 들어오면서 우리 모두가 중화민족의 력사, 문화를 료해하는 창구로 되고 있다.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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