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고민경 기자] 런던 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5일(한국시간) 영국 일간디 '더 선'은 우사인 볼트가 내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친선 경기에서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선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우사인 볼트가 평생 소원인 맨유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 스포츠서울 DB
평소 맨유의 광팬임을 자처해온 볼트는 육상 선수 은퇴 후 맨유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지난달 26일(한국시간)에는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를 찾아 구단이 특별히 제작한 유니폼을 선물 받고 라이언 긱스와 판 페르시 등을 만났다. 당시 팬들은 퍼거슨 감독에게 볼트와 계약하라고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외신은 "퍼거슨 감독이 볼트의 평생 소원을 들어줄 것을 암시했다"며 맨유의 공식 매거진인 '인사이트 유나이티드'를 인용했다. 퍼거슨은 "레알의 선수들과 경기할 때 볼트를 불러 경기를 어떻게 하는지 볼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트가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날이 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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