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우종기자]
결국 프로야구 더블헤더가 부활했다. 지난 2010년 이후 2년 만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올 시즌 남은 93경기의 시행 세칙을 발표했다. KBO는 올 시즌 태풍과 비로 인해 취소된 경기가 많아져 시행 세칙을 새롭게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한 차례 잔여경기의 일정을 확정한 바 있지만 이후 태풍과 우천 등으로 인해 다시 여러 차례 경기가 취소되면서 일정이 재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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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다음달 11일 이후에 취소 경기가 발생할 경우 예비일 편성을 최우선으로 하되 예비일이 없을 경우 1) 다음날 더블헤더, 2) 다음 동일 대진의 둘째 날 더블헤더, 3) 추후 편성 순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단, 더블헤더는 화~일요일 기준으로 2회 이상 가능하지만, 팀 당 주중 최대 경기 수는 8경기로 제한했다.
더블헤더 경기 개시 시간은 평일은 오후 3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2시다. 제 2경기의 개시 시간은 제 1경기 종료 후 20분 뒤다. 더블헤더 제 1경기는 연장전 없이 9회까지만 치른다.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더블헤더 경기가 열린 것은 2010년 9월 22일 두산과 SK의 잠실전이 마지막이다
한편, KBO는 '연고도시 외의 지역 팬서비스 및 저변확대'를 위한 취지에서 오는 18일 삼성 대 한화 대구구장 경기를 포항구장에서 개최하며,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KIA 대 롯데 광주구장 경기는 군산구장에서 열기로 했다.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