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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소비품박람회 통해 판매 경로 확장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3.04.17일 16:28
‘제3회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이하 소비품박람회)의 한국 전시구역에 들어서자 한국 믹서기(榨汁机)를 리용해 만든 신선한 과일주스를 맛보는 중국인 관람객들로 붐볐다.

“이 믹서기를 사용하기에 앞서 사과를 깨끗이 씻기만 하면 됩니다. 껍질을 벗기거나 쪼개지않고 바로 기계 안에 넣고 조금만 있으면 신선한 주스가 완성됩니다.” 관람객 앞에 선 한국 주방가전회사 엔유씨(NUC)의 오프라인 매니저 장순의 말이다.



4월 12일 ‘제3회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에서 한국 화장품을 체험하는 중국 관람객들. /신화사  

그는 “우리 회사 제품을 보러온 중국 고객들이 매우 많다. 소비품박람회 기간 하루 평균 판매량이 10여대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품박람회를 통해 판매 경로를 확장하고 중국 면세 시장에 진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4월 12일 주방가전회사 엔유씨(NUC) 전시부스에서 직원이 믹서기를 리용해 주스를 만들고 있다. /신화사

소형가전 이외에도 료리할 때 붙지 않는 프라이팬, 화장품, 홍삼 등 한국 특색 제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대동고려삼 부스에선 박영준 해외사업부 부장이 고객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중국에서 25년간 근무한 그는 매우 류창한 중국어로 고객과 소통했다.

박영준 부장은 “우리는 지난해 소비품박람회에서 왕부정(王府井)그룹, 공항 면세점 등과 계약을 체결해 입점에 성공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중면(中免)그룹 등과 협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4월 12일 제3회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의 한국 전시구역에 진렬돼 있는 홍삼제품. /신화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올해로 세번 한국전시대표단을 이끌고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에 참가했다. 한국 전시구역에서 코트라는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 국가홍보관과 한국문화체험관을 운영하며 전시 기간 K팝 공연 및 한국 문화 체험 활동을 했다.



 

중국 관람객들이 한국 프라이팬을 구경하고 있다. /신화사

코트라는 18개 한국 우수기업의 62개 브랜드를 구성해 소비품박람회에 참가했다. 그 외 한국 국가홍보관은 36개 브랜드의 총 98가지 한국 브랜드 상품을 전시했다. 전시품 목록엔 중국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화장품, 홍삼, 믹서기, 주방용품, 가방, 생활용품 등이 포함됐다.



12일 소비품박람회에 전시된 한국 브랜드 가방. /신화사

김주철 코트라 광주무역 관장은 “우리는 올해 18개 한국 기업을 이끌고 소비품박람회에 참가했으며 이중 11개 기업은 지난해에도 참가한 기업”이라며 “박람회에 재차 참가하는 많은 한국 기업에서는 소비품박람회를 통해 협력의 기회를 중요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주철 관장은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해남자유무역항 건설에 대해 해남 면세점 시장이 매우 크기 때문에 고품질과 중간 가격의 상품이 많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주철 관장은 “우리가 소비품박람회에 참가하는 리유는 현지 소비자들이 아주 가까운 곳에서 한국 제품을 접하도록 해 중국 소비시장, 특히 면세시장에 진출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도 중국 면세 업체와 접촉할 계획이 있고 한국 브랜드의 인지도도 높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년간 중국의 개방 강도가 매우 크고 중국정부가 ‘개방’을 자주 언급한다”며 “해남자유무역항의 대외개방 정도가 매우 높아 한국 기업에 해남자유무역항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3회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는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4월 15일 페막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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