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황그룹 치치할지사 태래농장의 1만무 유기벼 모내기 작업이 지난해보다 5일 앞당겨진 27일 선참으로 시작된 가운데 흑룡강성 모내기 서막을 열어놓았다.
태래농장 제1작업구 모내기 현장에서 7대 북두 항법장치를 장착한 무인 고속 이앙기가 순서대로 전진하고 있었는데 이앙기가 지나는 곳마다 가로 세로 파릇파릇한 벼모들이 가지런히 논밭을 수놓아나간다. 올해 240무 벼를 도급맡은 재배가구 류암봉 씨는 아침부터 자기 집 논밭에서 바삐 일손을 놀리고 있었다. 그는 벼모 한포기를 들어 보이면서 "이 모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보세요. 올해는 폭이 좁은 고속 이앙기를 사용해 고르게 심었을 뿐만 아니라 례년보다 20% 가까이 벼모를 더 심었다"며 "통풍이 잘 되고 해살도 잘 비쳐 도복에 잘 견딜 수 있어 증산할 수 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충 계산해 보아도 무당 10% 증산하여 2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였다.
우량종, 좋은 재배법, 높은 기술의 종합적인 응용에 힘입어 태래농장은 지능과산화수소발아촉진기술(智能双氧催芽技术)을 통해 송경 22(松粳22), 중과발 5호(中科发五号) 등 우량종 싹을 틔웠는데 침종 발아시간이 3일 정도 단축되고 싹이 난 표준도 높았다. 그리고 정밀파종기로 슈퍼비닐하우스에서 육모를 하여 불과 28일만에 모내기조건에 도달하게 되였다. 태래농장은 제1적산온도지대에 위치해 있는 쌀의 황금산지이다. 태래농장은 날씨가 맑은 조건을 리용해 모내기 작업을 시작했는데 벼 생산을 위해 5~7일간의 적산온도를 앞당겨 마련하게 되였다.
올해 북대황그룹은 벼 생산과정에서 한재 육모지능화, 전 과정 생산 기계화, 벼 품질 안전화, 엽령지표 계획관리, 전면 표준화 관리를 비롯한 '3화 2관리' 다수확 재배방식을 통합하고 보급했다. 규모화 격자화 개조(规模化格田改造), 지표수로 지하수 대체, 겹판 암실 육모, 벼 수확기를 리용한 단계별 수확(水稻机割机拾分段收获) , 보조 직진, 무인농장, 스마트농장, 절수 관개를 통제하는 등 기술을 보급해 모내기, 생장, 수확 등 벼재배 전 과정에 걸쳐 높은 표준을 확보함으로써 생산량을 높이고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튼튼한 토대를 마련했다.
출처:흑룡강일보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