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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인줄 알았다" 김영재 , 송중기 아내 재벌집 촬영장 방문 비하인드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6.22일 07:09



사진=나남뉴스

21일에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의 '2023 방플릭스' 특집에 출연한 배우 김영재가, 송중기의 아내가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촬영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이 날 방송에서, 배우 최진혁, 김영재, 배유람, 신현수가 게스트로 나섰다.

김영재는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송중기의 아버지 역을 맡았으며, 데뷔 이후 23년 만에 이 역할을 통해 새롭게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영재는 "제 이름을 모르시고 어딜 가면 '중기 아빠'로 부르시더라"라며 "드라마 끝나고 남도로 가족 여행을 갔었는데 숙소 사장님께서 알아봐주시고 대접을 해주겠다고 하셨다. 다랭이 마을 이장님은 제 번호 따가셨다"라고 해 호기심을 유발 시켰다.

송중기와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김영재는 "송중기 아빠 역이 제안이 들어왔다. 나이 차이가 10살 나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했다"며 "와이프가 첫째를 임신했을 때 태교를 중기가 나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를 재밌게 보면서 했다. 아들이 태어났는데 '나는 중기 아빠다' 해서 당연히 했다"라고 밝혔다.

또 "중기가 리딩 때 안 와도 됐었다. 그런데 외국에서 일을 보고 들어와서 리딩 때 와서 인사를 해줬는데 감동스러웠다"라며 송중기의 미담을 이야기 했다. 송중기와 영국 출신 아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열애설이 터진 것을 회식날 알았다고 밝혔다. 김영재는 "그날 (연애)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었다. 촬영장에 아내 분이 여러 번 왔었다. 저희는 몰랐다. 스태프겠거니 했다. 자연스럽게 왔다갔다 했다"고 말했다..

최민수 선배님과 맺어진 특별한 인연



사진=라디오스타

배우 최진혁은 "드라마에서 백진희와 함께 주연을 맡았다. 대본 리딩에 참석했는데, 분위기가 공포스러웠다. 특히, 최민수 선배님께서 계셨기 때문에 더욱 긴장하고 당황했다"라고 회상했다. "최민수 선배님이 안경을 벗더니 카메라 꺼라 하시더니 연기 그렇게 할 거냐고 드라마 망하면 책임 질거냐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최진혁은 "연기에 대해서는 철저하시더라'라며 "내가 더 붙었다. 대기실을 자주 찾아가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곤 했다. 하지만 선배님께서는 '연기는 누가 가르치나, 너의 캐릭터는 너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답하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진혁은 "결국엔 줘보라고 하시더니 열렸다. 근데 잘 못 열린 것 같다. 잡히면 2시간을 얘기한다. 나중에는 대기실에 그만 찾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는 최민수의 아내인 강주은에 대해 언급했다. 최진혁은 "강주은씨는 가끔 촬영장을 찾아오신다. 후배들이 무언가를 시도할 때, 선배님이 이를 막으라고 말씀하신다고 했다. 강주은씨를 '언니'라고 부르는데, 언니가 말할 때는 그냥 듣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셨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최진혁은 "민수 선배님과 나는 캐릭터가 비슷하다. 나도 형님처럼 의리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고 세상 물정도 잘 모른다. 근데 형수님은 정확하시다. 민수 형님에 대해 너무 잘 아신다. 이 사람은 풀어주면 안된다고 생각하신다. 되게 잡혀 사시는데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라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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