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의 멤버 승관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활동을 중단한다.
3일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승관 씨는 최근 컨디션 난조로 병원을 방문했고,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승관 씨의 활동 중단 소식을 공지했다.
이어 "승관 씨는 활동에 대한 의지가 강하나, 당사는 소견에 따라 당분간 건강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플레디스는 '불가피하게 승관은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어워즈(TMEA) 2023·중국 팬사인회·세븐틴 투어 '팔로우' 투 서울(SEVENTEEN TOUR 'FOLLOW' TO SEOUL) 등 향후 스케줄에 함께하기 어렵다'며 향후 스케줄 공지까지 마쳤다.
소속사는 '팬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당사도 승관이 다시 건강하게 팬 여러분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공지를 마무리했다.
세븐틴 뒷심 발휘하나...K팝 최초로 단일 앨범 600만 장 달성 코앞으로 왔다
미니 10집 'FML' 단체 이미지 = '하이브 레이블' 제공
한편 승관이 속한 세븐틴은 올해 4월 미니 10집 'FML'을 발매한 뒤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미니 10집 'FML'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끝없이 부정적인 생각에 매몰되기보다는 '스스로 비관하며 좌절하는 대신 지치지 말고 함께 싸워 이겨 내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세븐틴은 이 앨범으로 현재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음원차트는 아이브, 뉴진스, 르세라핌 등 걸그룹 춘추전국시대이지만, 'FML'의 타이틀곡 '손오공'은 국내 최다 이용자 수를 보유한 멜론에서 최고 순위 5위(5월 2일 자)를 기록했고, 여전히 두 달 넘게 10위권을 유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세븐틴은 K팝 최초의 앨범 판매량 600만 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많지만 오는 7월 21~22일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를 시작으로 일본 5개 도시를 순회하는 대규모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의 뮤직 어워즈인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어워즈(TMEA) 2023에 초청되고 중국 팬사인회도 진행되는 등 중국을 비롯한 해외 팬덤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충분히 노려볼 만한 목표치가 됐다.
이에 세븐틴이 K팝 최초로 단일 앨범 600만 장이라는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