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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칠리촌, 밤에 피는 꽃으로 투자유치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3.07.10일 13:56
한여름 날의 밤, 해남성 담주시 중화진 칠리촌은 여전히 떠들썩하다. 기묘한 꽃인 바링토니아라체모사(玉蕊花)를 보기 위해 삼삼오오 모인 관광객 덕분이다.

바링토니아라체모사는 밤에 꽃이 피고 낮에는 시들며 꽃 색은 흰색, 분홍색, 빨간색으로 3가지다. 수술 모양의 풍성한 꽃술은 아름답고 청아한 꽃 향을 내뿜는다. 칠리촌 책임자 하요조는 “어르신들의 말씀으로는 바링토니아라체모사의 향기가 칠리까지 풍긴다고 하여 마을 이름을 칠리촌이라고 지었다.”고 말한다.



 

칠리촌의 바링토니아라체모사(玉蕊花) 숲.

 



 바링토니아라체모사(玉蕊花)

칠리촌의 바링토니아라체모사 숲에는 총 1만여그루의 바링토니아라체모사가 있다. 중국림업과학연구원 열대림업연구소 연구원 료보문은 칠리촌만큼 넓은 면적의 바링토니아라체모사 숲은 전국적으로 드물다며 나무 대부분이 800년 이상 되며 이는 해남에서 재현할 수 없는 담수습지 숲의 ‘살아있는 표본’이라고 말했다.

“밤에 피는 꽃은 처음 봅니다. 예쁘고 특이하네요. 해남에 이렇게 청량한 마을이 있을 줄은 몰랐어요.” 하남성에서 온 한 관광객의 말이다.

최근년간 칠리촌은 바링토니아라체모사에 의존해 아름다운 마을을 건설하고 있다. 바링토니아라체모사 고목 군락을 특색 있는 관광 상품으로 만들고 농업과 관광을 결합시킨 농촌 관광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마을 외관도 개선해 마을 전체가 관광업으로 수익을 보고 있다.

관광객이 늘면서 칠리촌은 바링토니아라체모사 관련 주변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하요조는 바링토니아라체모사를 밀봉해 만든 열쇠고리 등 장식품을 꺼내며 “얼마전 마을에서 문화축제를 열었는데 이러한 문화창의 제품들이 모두 매진돼 이 샘플 몇개 만 남았다.”고 말했다.

마을 사람들중에는 운영하던 매점을 편의점으로 업그레이드했거나 4층짜리 민박집을 지은 사람도 있었다. 마을로 돌아와 창업을 도모하는 청년들도 늘고 있다.

오늘날 바링토니아라체모사는 칠리촌 뿐만 아니라 담주시의 새로운 명함장이 되였다. 지난 6월 담주시는 칠리촌에서 제1회 동파바링토니아라체모사문화축제를 열고 현지 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했다.

이 기간 8개 기업에서 특색 농업, 레저어업, 관광 등 분야를 포함한 투자 의향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34개 대상 계약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는데 총 투자액은 105억 8,200만원에 달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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