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권은비와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본명 김진영)가 핑크빛 분위기를 풍겼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어서오고'에서 진행하는 '선넘는 맵찔이'에 덱스가 출연했다. 해당 컨텐츠는 권은비가 진행을 맡았다. 앞서 권은비는 '냉터뷰' 출연 이후 덱스가 소셜미디어(SNS) DM을 보냈는데 4개월 동안 답장을 하지 않았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상에서 권은비는 덱스에게 "답장 늦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덱스는 "괜찮다"라며 "은비가 답장을 해줬다. 은비 같은 경우에는 (DM이) 너무 많이 쌓여 있다 보니까. '좀 늦어서 미안하다' 그래서 내가 '괜찮다. 이미 마음에 상처받았는데 이제 와서 무슨 소용이냐'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덱스는 "보내면서도 괜한 오해를 살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답장은 일단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안 오더라.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저도 완전히 잊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 답장이 왔다. 진짜 왜 이러는 걸까. 잘못된 거 아닌가. 토끼라고 해놓고 쟤는 토끼가 아니다. 여우 아닌가"라고 털어놨다. 권은비는 "저도 너무 답장을 늦게 해서 일단 미안한 마음이 컸다. 분명히 기다렸을텐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권은비는 덱스에 대해 "진영이는 진짜 좋은 친구"라며 선을 지키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덱스는 권은비에게 이성적인 호감도를 1부터 10까지 표현해달라고 요청했다. 권은비는 "솔직하게 이야기하겠다"라며 "7"이라고 답했다. 덱스는 권은비에 대한 호감도를 "8"이라고 밝혔다.
은비의 애교에 덱스의 입가에 미소가
유튜브 '선넘는 맴찔이' 갈무리
한편 덱스가 권은비의 애교에 올라가는 광대를 주체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권은비를 만난 덱스는 “본 지 너무 오래돼 거리감이 느껴진다. 그런데 안 본 사이 더 아름다워지신 것 같다”라며 플러팅 장인다운 면모를 보였다.
매운 음식 전문가 덱스는 연예계 대표 맵찔이 권은비에게 “솔직히 매운 음식이 위에 안 좋다. 그래서 매운 것을 안 드시는 분들이 생명연장에 유리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밈 퀴즈’ 맞추기에 나섰다. SNS에서 화제가 된 짤을 보고 맞추는 퀴즈였다. 권은비는 ‘쌈 마이웨이’에 나온 김지원 전설의 ‘예쁜 척 하는 게 아니라 예쁘게 태어난건데’ 짤을 바로 맞추고 바로 따라했다.
권은비는 “응비는 기욥게 태어난 게 아니라 그냥 기요운곤뎅”이라며 혀 짧은 발음으로 폭풍 애교를 쏟아냈고, 그 모습을 본 덱스는 서서히 입꼬리가 올라가다 웃음을 참지 못하고 터뜨렸다. 덱스는 박수를 치며 “잘한다”를 연발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