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 출신 유튜버 크리에이터이자 방송인 덱스가 상남자 면모를 드러내 이목을 끌 예정이다.
23일 방송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265회에서는 요즘 가장 잘나가는 예능 대세 덱스가 출연해 상남자 일상을 담는다.
기상하자마자 그는 부엌으로 가 세월이 느껴지는 프라이팬에 닭가슴살부터 넣고 불을 붙인다. 이후 곧장 화장실에서 거침없는 폭풍 세수를 선보여 마치 야생남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폼클렌징으로 얼굴을 벅벅 닦아내던 그는 물까지 어푸어푸 소리를 내며 끼얹어 스튜디오 참견인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세면대에 아슬아슬하게 걸쳐놓은 태블릿 PC를 결국 물에 빠뜨리면서 지켜보던 출연진들을 탄식하게 한다. 덱스는 당황하지 않고 물을 살살 털어내며 다시 같은 자리에 위치시키고는 다시 얼굴에 물을 끼얹으며 세수를 마무리한다. 또한 양치질까지 열정적인 속도로 닦아내고 물 치실까지 거울을 노려보며 입 안을 헹궈 참견인들의 감탄을 유도한다. 덱스를 지켜보던 권은비는 이에 경악하며 "아니, 누가 저렇게 해요!"라고 소리친다.
이어 아침밥 대신 삶은 닭가슴살과 블루베리, 바나나를 넣고 믹서기를 돌려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참견인들은 한입으로 "맛없을 것 같다"라고 걱정을 표했지만, 덱스는 "진짜 맛없다"라고 답하면서도 "식단을 하나하나 먹기엔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저렇게 갈아서 마신다"라고 상남자다운 답변을 내놓는다.
"무슨 말을 못하겠다. 뭘 하든 플러팅이 돼"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그는 곧 재료를 모두 간 뒤 믹서기 채로 들고 마셔 또 한 번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는다. 덱스는 "설거지가 귀찮으니까"라고 설명하지만, 주스를 입가에 줄줄 흘려 가슴 안쪽까지 들어가는 어딘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 허당 매력을 뽐낸다. 홍현희는 이에 탄성을 지르며 "어우 섹시하다"라고 추임새를 넣고, 송은이는 이에 "시끄럽다"라고 면박을 주어 웃음을 유발한다.
5분도 되지 않아 아침 식사를 마친 덱스는 교관을 연상케 하는 복장으로 외출에 나선다. 인근 동네 세탁소에 방문한 덱스는 곧 거리와 가게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즉석에서 팬 사인회까지 열게 돼 인기를 실감한다. 나이를 불문하고 덱스를 반갑게 맞이하는 팬들의 사인 요청에 그는 어쩔 줄 몰라 하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20일 덱스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하여 "어디 가서 칭찬을 못하겠다"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조세호에게 악수한 뒤 "좋은 향이 난다"라고 칭찬을 건넸고, 이를 본 유재석은 "지금 약간 플러팅이 아니냐"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덱스는 "요즘엔 칭찬을 못 하겠다. '옷 예쁜 거 입고 오셨네요' 하면 '지금 플러팅하시는 거냐'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현대 사회가 칭찬에 너무 야박한 거 같다"라는 견해를 표한 바 있다.
이처럼 덱스의 훈훈한 외모에 반대되는 숨겨진 허당미를 비롯하여 다채로운 상남자 모습을 가감 없이 볼 수 있는 '전지적 참견 시점'은 이날 오후 11시 MBC에서 방송된다.